'소신있는 의정, 함께하는 의회'라는 슬로건으로 힘차게 출발한 제8대 홍성군의회가 벌써 1년이 됐다. 제8대 의회는 수시로 주민들과 공청회, 간담회를 열어 역대 통틀어 가장 소통을 잘한다는 칭찬을 듣고 있다.

그러나 시 승격, 군 청사 후보지 선정, 원 도심 공동화 문제 등 현안이 많아 이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할 때이다.

이에 <충청뉴스>는 홍성군의 지역 현안과 대책을 들어보기 위해 김헌수 홍성군의회 의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헌수 의장은 "홍성군은 역사인물을 중심으로 한 우수한 관광자원이 풍부함에도 대표 랜드마크가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며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홍주성을 천년 전의 옛 모습으로 재현해 전국 최고의 명소로 만든다면 경쟁력이 있다. 용봉산도 관광개발계획을 수립해 하룻밤 묵고 가는 관광위락 단지를 반드시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헌수 의장의 일문일답이다.

- 제8대 홍성군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1년이 지났다. 소감은?

지난 1년 동안 의원 모두는 각자 전문성과 경쟁력을 갖추며 군민의 대변자로 바로 서기 위해 항상 공부하며, 연구하는 자세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오면서 ‘8대 들어 원만히 잘 운영되고 있다’는 칭찬을 많이 듣고 있다.

앞으로도 홍성군민과 함께 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해 의정활동에 임하겠다.

- 지난 1년간 홍성군의회의 성과는.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해 다양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군민과의 소통이 제일 중요하다 판단하여, 열린 의회, 소통 의회가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

구체적으로 한우 축산농가, 내포 주민대표, 명품 역세권개발 방안을 위한 소통의 자리를 개최했고 행정복지위원회에서는 60개 단체의 임원 및 당사자와 5일간 간담회를, 산업건설위원회는 27개 단체와 12일간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또 청각장애인들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 「홍성군 수화 언어 통역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회기 때마다 수화통역사가 동시통역을 하는 서비스와 수화통역을 방송시스템을 통해 청각 장애인들과 소통하며, 의정에 함께 참여하는 기회를 공식적으로 보장해주면서 큰 보람을 느꼈다.

이와 함께 내포혁신도시 지정 촉구 결의안을 채택해 국토부와 총리실에 보냈으며, 지금까지 내포신도시 악취문제 해결 촉구, 홍성의료원 내포신도시 분원 설치 재고와 혁신적 의료서비스 대책 촉구, 충청남도 먹거리통합지원센터 홍성군 설치 건의, 충청남도의회의 시군 행정사무감사 철회 촉구 등 군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 아쉬운 점이 있다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쉬움이다.

지방 자치분권 시대가 도래 하면서 각 지자체가 자연스럽게 인구 증가와 기업유치, 관광객 유치를 위해 경쟁을 해야 한다.

신 성장 동력을 꼭 확보하지 못한다면 어쩔 수 없이 쇠퇴의 길을 가게 되는데 우리 홍성군도 예외가 될 수 없다.

홍성이 가지고 있는 장점과 단점이 무엇인지, 우리 홍성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경쟁력은 무엇인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

우리 홍성은 역사인물을 중심으로 한 우수한 관광자원이 풍부함에도 불구하고 정작 내놓을 만한 대표 랜드마크가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

- 현재 홍성군이 해결해야 할 시급한 문제는.

홍성을 시로 승격을 추진하는 문제 , 군 청사 후보지 선정 문제, 원도심 공동화 방지, 관광 인프라 구축하는 일, 축산 악취 및 미세먼지 저감 문제 등 유해 물질에 대한 대책 마련이 가장 시급하다.

시 승격, 군 청사 후보지 선정, 원도심 공동화 문제는 함께 묶어서 홍주성을 전국 최고의 명소로 만든다면 해결된다.

홍주성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해 천년 전의 옛 모습을 그대로 재현시키고 홍주성지가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천주교 순교자가 많은 곳인데 홍주성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도록 추진 중이다.

자원을 잘 개발해 전국최고의 명소로 발전시켜 나간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아울러 현재 있는 재래시장을 상설화해 정감 넘치는 전통시장을 잘 조성한다면 22년도 고속철도와 수도권전철이 개통되어질 때 명품화 된 홍성역세권과 함께 매력 있고 충분한 컨텐츠가 되어 전 홍성군민을 먹여 살리는 에너지원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그 다음으로는 관광 인프라 구축 문제다.

해마다 20만 명이 찾는 명산 용봉산의 관광개발계획을 수립해 온천, 숙박시설을 갖춘 관광위락 단지를 반드시 조성해야한다.

또한, 개인적으로 인구 증가와 기업유치를 위해 IT 관련한 대단위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절실하다.

마지막으로 악취와 미세먼지 등 유해물질에 대한 대책인데 우리 홍성군의회에서는 보령화력 등 배출 미세먼지 및 유해물질 피해대책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다각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제8대 홍성군의회는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자 역할은 물론이고, 지역 발전을 위해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며,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 그리고, 질책과 격려를 부탁드리면서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