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 충청권 방문의 해·세계음식축전 대전 유치 협조 요청
박 시장, 충청권 방문의 해·세계음식축전 대전 유치 협조 요청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9.08.28 0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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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참 사장“청주공항 살리는데 힘 보태겠다”

이참(55)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에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박성효 시장은 27일 오후 이 사장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일본과의 항공노선이 연결돼야 충청권 관광이 산다”며 관광공사 차원의 협조를 당부했다. 

 

▲ 박 시장, 충청권 방문의 해·세계음식축전 대전 유치 협조 요청
박 시장은 “충남에서 열리는 백제문화제에 일본사람들이 매력을 크게 느낀다”고도 했다. 그는 “일본인이 대전에 베이스캠프를 차리면 비용과 시간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 대전의 체류형 관광과 청주, 충남 공주·부여 등을 잇는 관광코스를 개발하면 중부권 관광이 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 사장은 “일본 노선 개설문제는 노력하기 나름”이라며 “(박 시장의 주장이) 설득력이 있는 만큼 관광공사 차원에서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어 “2012년 대전에서 세계조리사대회(WACS)가 열린다. 전국이 2시간 내에 연결되는 강점을 가진 대전에서 세계음식축제가 개최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또 “내년이 대전·충남북 방문의 해다. 손님맞이 노하우와 전문 지식을 갖춘 관광공사와 협력해 해외마케팅을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고, 이 사장은 “관광산업이 지자체에 많은 혜택을 주는 만큼 기꺼이 협력하겠다”고 했다. 

특히 박 시장은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한 게 있다”며 계족산 맨발체험을 상세히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계족산에 조성한 숲길이 42.25㎞나 된다. 여기에 지역기업이 ‘에코(Eco) 마케팅’의 일환으로 황토를 깔아 맨발걷기, 맨발마라톤 등을 하는데 외국인들이 정말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박 시장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관광 전문연구·교육기관이 필요하다”고 했고, 이 사장은 “대학원 수준의 교육기관이 절실하다.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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