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내년 총선 '전략공천' 부정적 입장 피력
조승래, 내년 총선 '전략공천' 부정적 입장 피력
  • 김용우 기자
  • 승인 2019.08.26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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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 기자회견서 "시민들과 호흡했던 분들이 선택 받아야"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이 26일 내년 21대 총선에서 일부 지역구 ‘전략공천'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조승래 대전시당위원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조승래 대전시당위원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중구를 비롯한 일부 지역구에서 청와대 및 고위 정부관계자의 전략공천설이 나돌자 그 이상의 확대해석을 차단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특히 현재 중앙당 차원에서도 인재영입 및 전략공천 움직임은 없으며 전략공천이 현실화 될 경우, 유권자들의 동의를 얻기 힘들 것이란 게 조 위원장의 설명이다. 

그는 이날 대전시당위원장 취임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가능하면 그동안 지역의 유권자, 시민들과 호흡을 같이 하고 노력했던 분들이 시민들의 선택을 받아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어느날 갑자기 날아온 분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그다지 권유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전략공천은 특정한 경력이나 경험이 있는 분들을 전략적으로 배치한다는 계획인데, 그것만 갖고는 유권자들의 동의를 얻을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유권자들은 정치적 경험과 소신, 모든 것들을 종합해 후보자도 선택하고 국회의원도 선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내년 총선과 관련해서는 “지역의 민심은 유력하고 유능한 지도자, 즉 사람에 대한 요구와 지역의 발전에 대한 요구로 크게 압축할 수 있다”며 “사람과 관련해서는 충청권 당정협의회를 제안한 이유와 마찬가지로 특정인에 대한 호불호가 아닌 충청권 전체의 파워(힘)를 키우는 방향으로 사람에 대한 갈등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새롭게 선출된 자유한국당 이장우 시당위원장에 대해서는 “지역발전이라는 공동의 과제라는 맞잡은 한 손이 있는데 비록 정치적 이슈로 난타전을 할 수는 있지만 함께 붙잡은 손을 놓는 상대가 되지는 말자고 제안하고 싶다”고 했다.

끝으로 조 위원장은 “남은 임기 1년 동안에는 당정협의를 더욱 고도화하고, 대전시의 장기적 비전 창출을 위한 정책 목표 설정을 위해 기획단을 구성하는 등 자체 역량 강화를 반드시 실현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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