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화학사고 막자" 대산4사, 5년간 8070억원 투자 약속
"안전·화학사고 막자" 대산4사, 5년간 8070억원 투자 약속
  • 김윤아 기자
  • 승인 2019.08.2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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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산시청서 현대오일뱅크(주), 한화토탈(주), ㈜LG화학, 롯데케미칼(주) 투자계획 발표

서산시와 대산4사가 안전과 환경을 지키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약속했다.

왼쪽부터 (주)LG화학 박상춘 안전환경 공장장, 현대오일뱅크(주) 유필동 생산지원부문장, 맹정호 서산시장, 한화토탈(주) 조용효 지원담당, 롯데케미칼(주) 임오훈 안전환경 담당
왼쪽부터 (주)LG화학 박상춘 안전환경 공장장, 현대오일뱅크(주) 유필동 생산지원부문장, 맹정호 서산시장, 한화토탈(주) 조용효 지원담당, 롯데케미칼(주) 임오훈 안전환경 담당

서산시와 현대오일뱅크(주), 한화토탈(주), ㈜LG화학, 롯데케미칼(주) 등 대산 4사는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투자계획 발표회를 통해 향후 5년간 안전·환경분야에 807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투자계획의 이행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민관합동점검반도 운영하기로 했다.

대산석유화학단지는 가동을 시작한 후 30년이 경과돼 크고 작은 화학사고와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등 공단 내 안전 확보와 환경개선이 시급했다.

기업별로 투자계획을 살펴보면 ▲ 현대오일뱅크(주)는 설비안전진단, 노후설비․소방설비 개선, 환경개선투자 및 안전환경인프라 확충 등에 2173억원을, ▲ 한화토탈(주)는 환경기준강화 설비투자, 배출시설 성능개선, 공장안전설비보완, 노후설비교체 등에 3486억원을, ▲ ㈜LG화학은 질소산화물 저감 장치 설치, 입력안전밸브 이중화, 안전환경 노후시설 교체 등 1407억원을 ▲ 롯데케미칼(주)는 질소산화물 배출저감시설 교체, 전공장 정기보수 환경개선, 노후시설 교체 등 1004억원을 각각 투자할 계획이다.

한화토탈 조용호 지원담당은 “지난 5월 발생한 유증기 사고로 많은 고통을 드려 죄송하다”며 “다시는 이런 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공기대기배출 성능을 향상하고 법적 기준치 보다 엄격한 내부기준을 수립하는 등 대폭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참석한 주민은 "돈을 얼마나 투자하는 것보다 환경개선 목표치에 대한 정확한 계획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맹정호 시장은 “기업과 협의해 환경개선 목표치를 구체화한 후 시민들에게 발표하겠다”며 “앞으로도 서산시와 대산4사가 협력하여 더 안전한 서산, 더 깨끗한 서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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