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까지 주민극단동아리 운영
대전시 중구(구청장 이은권)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추진 중인 2009년도 ‘생활문화공동체만들기’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구는 이에 따라 13일 사업설명회와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본격추진에 들어갔다.
구에 따르면 지난 8월 시범사업 참여를 신청한 결과 전국 18개 시범사업 지역 중 대전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사업비 3000만원을 지원받았다.
중촌동은 이에 따라 동네주민을 활동주체로 지역주민들 스스로 문화동아리를 조직,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명품 동네로 변화할 예정이다.
구는 생활문화공동체만들기 사업을 위해 연극동아리 ‘대살미(대대로 살아가는 아름다운 동네)’와 인형극 동아리 ‘무릉이’를 동네극단으로 명명, 오는 12월까지 동네의 미담사례와 안전을 테마로 가족연극을 만들어 찾아가는 문화봉사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행사기획을 맡고 있는 극단 ’아낌없이 주는 나무‘(대표 이현수)는 “앞으로 민관협력을 통해 동단위 풀뿌리 주민 생활문화공동체 형성과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문화매개자로서 역할을 수행하는 맞춤형 동네문화기획단을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신 중촌프로젝트 사업추진위원장은 “전체 주민의 약75%가 아파트 밀집지역에 살고 있어 주민간 소통과 화합을 위한 공동체문화 형성이 필요한 상황이었다”며 “주민이 배우가 되어 동네의 이야기를 소재로 재미있게 만들어 주민이 하나 되는 화목한 동네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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