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종필 농어촌公 충남본부장의 ‘생명愛손길’은?
[인터뷰] 김종필 농어촌公 충남본부장의 ‘생명愛손길’은?
  • 최형순 기자
  • 승인 2019.10.04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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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의 높은 자살률을 낮추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 추진

김종필 한국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장은 충청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농업생산성 증대 및 농어촌의 경제 사회적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종필 한국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장

그러면서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기 위해 충남지역의 높은 자살률을 낮추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관이 되기 위해 기관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사회적 책임경영의 성공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충남지역의 농어촌의 발전을 위해 현장중심의 소통행정과 ‘생명愛(애)손길’ 행복충전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종필 충남지역본부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공공기관들은 본연의 업무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도 사회공헌 활동들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습니다. 충남본부를 중심으로 본부장님께서 해오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는 농업생산성 증대 및 농어촌의 경제 사회적 발전에 앞장서면서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으로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본부는 충청권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특화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생명愛(애)손길’ 행복충전활동인데 이 프로그램은 충남지역의 높은 자살률을 낮추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충남도는 물론이고 유관기관들이 같이 고민하는 과제이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영농기 일손부족 농가를 도와주는 ‘농촌일손돕기’와 노후화 된 농어촌 주택을 보수해주는 ‘농촌 집 고쳐주기’, 유관기관과 함께하는 ‘무료급식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다양한 사회공헌을 하고 계신데, 자살예방활동은 기존의 봉사활동과는 조금 다른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자살예방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시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요?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OECD 국가 중 1위로 가장 높고 그 중에서 충남은 2017년 기준 전국 평균 24.3명보다 높은 31.7명 수준으로, 심각한 수준에 다다른 상황입니다.

물론 최근 5년 동안 전국 및 충남의 자살률이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충남의 자살률은 여전히 전국평균 대비 1.3배로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앙응급의료센터 국가응급환자진료정보망 자료에 따르면 충남도의 응급의료기관에 재해 및 자살시도로 내원한 환자의 수가 2013년 1230명에서 2015년 1357명, 17년 1763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 본부는 ‘충남의 자살률을 전국 평균 수준(24.3명) 이하로 감소시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지역본부와 지사 간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해 적극적으로 ‘생명愛(애)손길’ 사회공헌을 실시하게 되었고 ‘충청남도의 생명존중문화 확산’ 이라는 도정방향에 적극 동참해 앞으로 ‘생명愛(애)손길’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 그렇다면, ‘생명愛(애)손길’ 사회공헌 활동이 효과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우선 내부 직원들의 자살예방에 대한 인식개선 및 환경조성을 위해 2월 ‘생명愛(애)손길’ 사회공헌활동 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봉사활동 아이디어 공모, 활동 이름 짓기를 통해 내부 공감대를 확산시켜 나가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자살 위험에 처한 주변인을 도울 수 있도록 지자체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지역 보건소의 자살예방 생명지킴이(Gatekeeper)교육을 연간 10회 이수하여 295명의 직원을 생명지키미로 양성하였습니다.

자살 시도자들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주요 원인으로 경제적 어려움과 정신적 어려움이 꼽히고 있는데 공사에서는 경제적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해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공사의 농지은행사업을 적극 홍보하며 경제적 지원을 위해 앞장서고 있습니다.

자연재해나 부채 등으로 경영위기 농가의 농지 등을 공사가 매입하여 부채를 상환하도록 지원하는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 농지는 있지만 고령으로 더 이상 영농이 어려운 농업인들이 소유한 농지를 담보로 매월 일정액을 연금처럼 받는 농지연금사업 등 공사의 농지은행사업을 연계하여 충남지역 농업인들이 경제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또한, 자살시도자에 대한 사후관리를 통한 접촉횟수가 늘어날수록 자살위험이 감소한다는 중앙자살예방센터의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외로움과 고독감으로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농어촌 취약계층을 위해 각 지역에 있는 지사별로 ‘1지사 1촌 매칭’으로 농어촌지역 독거노인,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멘토링, 안부전화 드리기, 희망 메시지 전달, 순회 예방관찰 등 대상별 맞춤형 자살 예방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 여러 기관이 함께하는 것이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농어촌공사와 함께 하는 기관들은 어디가 있을까요?

일단 본부의 자살예방 사회공헌 활동인 ‘생명愛(애)손길’은 충남도의 높은 자살률 극복을 위한 생명존중문화 확산의 도정방향에 충분히 공감하고 이에 부응하기 위해 시작되었습니다.

우리 본부에서는 지역사회의 자살예방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난 8월 대전 서구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자살예방 업무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하였고,

지역본부 내 13개 지사에서도 각 지역별로 보건소 및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공사 직원들의 생명지킴이(Gatekeeper) 교육 이수를 적극 권장하고 있으며,

지난 9월 2일에는 대전시청에서 진행 된 ‘세계자살예방의 날 기념식 및 자살예방도시 선포식’에 참석하여 자살예방 홍보활동을 함께 펼치며 지역사회의 자살예방의 파급력을 높이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습니다.

충청남도 농업기술원, 농협 대전지역본부 등 농업유관기관과 체결한 업무협약을 통해 앞으로 충남지역의 자살예방 사회공헌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 ‘생명愛(애)손길’ 자살예방 사회공헌활동 외에도 지역 사랑이 느껴지는 행복충전 사회공헌 활동 내역이 있다면 간략히 소개 부탁 드리겠습니다.

우리 본부는 생명을 지키는 ‘생명愛(애)손길’ 활동 외에도 2006년도부터 매월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대전 성모의 집 무료급식 봉사활동과 연 2회 사랑의 헌혈을 통해 생명을 나누는 행복충전활동도 함께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해부터 봄철 일손부족을 겪고 있는 과수농가를 찾아 일손돕기 봉사를 지원해 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과잉생산으로 인한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마늘과 양파, 감자재배 농가를 돕기 위해 가을 김장철까지 충남본부 직원이 1인 1접 마늘 구매를 장려하는 농산물 소비촉진 운동과 태풍(링링)으로 피해를 본 과수농가를 방문해 낙과 수거 봉사활동에도 참여하여 어려움에 처한 지역농가에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있습니다.

- 충남 본부의 앞으로의 사회공헌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요?

우리 본부는 직원들의 자율적인 참여 속에 어려운 이웃의 생명을 구하고 함께 살아가는 사랑 나눔에 동참하면서 행복충전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우리 본부의 운영과 자원 나눔의 우선순위를 공공의 이익을 높이는 곳에 두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관이 되기 위해 기관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사회적 책임경영의 성공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김종필 본부장 프로필>

김 본부장은 1990년 충남대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해 1991년 한국농어촌공사에 입사했다. 이후 1999년 충남대 대학원 농업경제 석사, 2011년 서울대 최고농업정책과정, 2016년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국가정책과정을 수료했다.  농어촌공사에서는 2015년 기획조정실장, 2018년 충남지역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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