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교통약자, 도내 어디든 갈 수 있어요"
"충남지역 교통약자, 도내 어디든 갈 수 있어요"
  • 김윤아 기자
  • 승인 2019.10.07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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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내포신도시에 교통약자 위한 '광역이동지원센터' 개소
양승조 지사, "시군 한정적으로 운영했으나 이동범위 확대..앞으로도 맞춤형 교통정책 확대할 것"

충남지역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높일 광역이동지원센터가 내포신도시에 둥지를 텄다.

광역이동지원센터 개소로 기존 시군에서 한정적으로 운영하던 특별교통수단 이동 범위가 도 전역으로 확대됐다.

충남도는 7일 양승조 지사, 유병국 도의회 의장, 이원재 장애인복지시설협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광역이동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도에 따르면 도내 교통약자는 장애인 6만 5068명, 고령자 36만 2946명, 임산부 1만 5087명, 어린이 10만 2946명, 영유아 동반자 9만 932명 등 총 63만 8000여명에 이르고 있다.

이는 충남 전체 인구의 30.1%에 해당하는 수치이지만 특별교통수단을 이용하기에는 많은 제약이 따랐던 게 사실이다.

실제 천안에 거주 중인 교통약자가 특별교통수단을 이용해 충남도청을 오기 위해선 천안, 아산, 예산 등 3번 이상 장애인콜택시를 갈아타야 했다.

한정된 시군 재원으로만 운영하다 보니 이용대상자, 운행시간, 이용요금 등 기준이 지자체별로 달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광역이동지원센터를 개소함으로써 도 차원의 배차 관제시스템이 구축되고, 실시간 운행상황 관리와 이용요금 정산 등이 가능하게 됐다.

양승조 지사는 “광역이동지원센터 개소로 충남의 교통약자 분들이 더 쉽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됐고,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배차운영 등 효과적인 교통약자 정책 추진을 위한 기초를 놓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도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바우처택시나 임차택시를 도입·활용해 교통수단과 이용자 장애유형에 맞는 맞춤형 교통정책을 확대하겠다”며 “교통약자가 더 자유로운 이동을 바탕으로 더 많은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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