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후기 제작 현존 최고, 예술적 가치 뛰어나
충남 서산 개심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木造阿彌陀如來坐像)이 보물로 지정됐다.

서산시에 따르면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목조불상 중 하나로 손꼽히는 개심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이 지난달 1일 보물지정 예고에 이어 20일 문화재청으로부터 보물지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보물 제1619호인 개심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은 뚜렷하면서도 엄숙하게 표현된 이국적인 얼굴, 어깨에서 팔을 타고 내려오는 옷 주름과 소매에서 보여지는 정적이면서도 동적인 겹(Ω)형 주름 등은 조각예술의 극치로 평가되고 있다.
개심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은 같은 시대에 제작된 서울 개운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이나 화성 봉림사 목조아미타불좌상, 나주 심향사 건칠아미타불좌상 등과 시대양식을 공유하면서도 건장하고 생동감 넘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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