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하는 여성들 보복 위해 연쇄성폭행 저질렀다"
"무시하는 여성들 보복 위해 연쇄성폭행 저질렀다"
  • 편집국
  • 승인 2006.01.2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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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성폭행범 '발바리', 범행 동기 일부 진술


부녀자 연쇄 성폭행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용의자 이씨를 상대로 범행경위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

용의자 이 씨는 "자신을 무시하는 여성들을 보복하기 위해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경찰, 용의자 이씨 범행경위 등 집중 추궁…구속영장 신청 예정

부녀자 연쇄 성폭행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19일 붙잡힌 용의자 이모(45)씨를 상대로 혐의 내용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

경찰은 우선 이씨에 대해 상습 강도 강간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또 이씨의 타액을 채취해 국과수에 이미 보관된 범인의 DNA와 대조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DNA 분석은 빠르면 21일 오후쯤이면 그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이씨는 19일 밤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범행 동기를 일부 진술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택시운전할 당시 술취한 여성승객으로부터 모멸 등 심한 무시당한 뒤 앙심 품어

과거 택시운전을 할 당시 술취한 어느 여성 승객으로부터 모멸 등 심한 무시를 당한 뒤 앙심을 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동부경찰서 이종원 서장은 20일 브리핑에서 용의자의 범행 동기에 대해, “이씨는 당시 이 승객의 집으로 따라 들어가 여성을 강제로 성폭행한 뒤 의외로 쉽게 뜻을 이루게 되자 반복적으로 범행을 저지르게 됐다”는 내용을 진술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씨는 10대 청소년 시절 가출을 했다가 수년동안 서울 천호동에서 생활한 전력이 있으며, 이번에 30여년만에 자신의 연고지로 도주했다가 경찰의 포위망에 잡힌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CBS 천일교 기자 ig100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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