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국 홍성군의원, "축산악취, 바이오커튼으로 잡아야"
이병국 홍성군의원, "축산악취, 바이오커튼으로 잡아야"
  • 김윤아 기자
  • 승인 2019.11.21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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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5분발언 가축전염병 예방 위해 울타리사업 확대 필요성 강조

홍성군의 가축전염병을 예방하고 축산악취를 방지하기 위한 제안이 나왔다.

이병국 부의장이 21일 홍성군의회 제264회 2차 정례회에서 5분발언을 하고 있다.
이병국 부의장이 21일 홍성군의회 제264회 2차 정례회에서 5분발언을 하고 있다.

홍성군의회 이병국 부의장은 21일 홍성군의회 제264회 2차 정례회에서 5분발언을 통해 “홍성군은 전국 기초지자체 중 가장 많은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며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감염된 돼지 폐사율이 100%에 달하는 치명적인 가축전염병으로 아직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예방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생멧돼지가 양돈농가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울타리 설치사업을 확대해야 한다”며 “군이 현재 500두 이하 소규모 축산농가에 울타리 설치를 지원하고 있지만 대규모 농가까지 확대해 확실한 예방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축산악취 방지를 위해선 바이오커튼 설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병국 부의장은 “내포신도시의 경우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축산악취로 지역을 떠나는 군민도 있다”며 “행정중심 도시 조기정착과 10만 계획인구 유치에도 크게 차질을 빚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부의장에 따르면, 축산과학원이 연구한 바이오커튼은 발생된 악취를 한곳으로 모아 냄새를 잡고 깨끗한 공기를 외부로 배출하는 시설이다. 시설비가 저렴하고 높은 저감율을 보인다는 게 강점이다.

축사의 구조상 악취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우니 저감시설을 통해 농장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노력해야한다는 것이다.

이 부의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으로 올해 예정된 국민체육대회, 광천토굴새우젓, 광천김축제 등 축제를 취소해 지역경제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전염병과 악취에 대한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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