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박용갑‧황명선, “출마 NO"
‘절친’ 박용갑‧황명선, “출마 NO"
  • 조홍기, 김용우 기자
  • 승인 2019.12.0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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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사퇴통보 기한 앞두고 불출마 밝혀
대전, 충남 기초단체장 총선 출마자 없어

내년 4.13 총선을 앞두고 대전 충남 기초단체장에서는 총선 출마자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현역 기초단체장은 해당 지역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선거 120일 전인 12월 17일까지 사퇴해야 하며, 10일 전인 12월 7일까지 의회에 사퇴를 통보해야 한다.

이 기간을 앞두고 당초 출마설이 강력하게 떠올랐던 박용갑 중구청장과 황명선 논산시장이 불출마를 공식 선언한 것이다.

박용갑 중구청장, 황명선 논산시장
박용갑 중구청장, 황명선 논산시장

절친으로 알려진 두 단체장은 나란히 3선에 성공하면서 탄탄한 지역사회 기반을 바탕으로 일찌감치 총선 출마설이 나돌았다.

박용갑 청장의 경우 하루 전까지만 해도 언론에서 출마가 유력하다고 내다봤지만 6일 기자회견에서 “구정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단체장 임기를 포기하고 총선에 출마하는 것에 대한 여론이 긍정적이지 않고 민주당 공천룰에서도 감점이 있어 단체장 임기를 마친 후 차차기 도전에 무게를 뒀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해석이다.

또한 황명선 논산시장도 지난해 지방선거 당선으로 3선에 성공하자마자 총선출마설이 꾸준히 대두되어 왔다.

각종 브리핑이나 언론과의 대화에서 총선 출마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도전과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장을 맡는 등 다음 관문을 국회로 향하지 않겠냐는 것이 관계자들의 예측이었다.

하지만 공천에 나설 경우 현역 김종민 의원과의 지지 세력이 충돌하면서 생겨날 부작용이 심각할 것으로 보여 단체장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 다음 행선지를 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두 단체장들이 불출마 입장을 밝히면서 나머지 후보군들의 발걸음도 빨라질 것으로 보여 총선 대진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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