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비전과 라디오 방송을 통해 최일선에 서왔던 대전,충남 아나운서들이 오늘(23일) 오후 7시30분 대전대학교 혜화문화관 블랙박스홀서
드디어 협회를 창립한다.
그동안 방송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뉴스와 정보, 재미와 감동을 전달해 왔던 이들이 지난해 치밀한 준비와 발기인 대회를 거쳐 출범하게
되었다.
대전충남지역 7개 공중파방송국(KBS,MBC,TJB,CBS,교통방송,극동방송,평화방송)에 근무하는 27명의 아나운서들은 협회 창립을 통해
상호간의 협력을 도모하고, 지역문화 창달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바른 국어사용을 위한 조사연구, 방송문화 창달을 위한 교류 및 학술연구활동, 지역사회의 주도적 역할을 하기 위한 제반활동을
도모하게 된다.
협회 제 1기 회장으로 선출된 김학선 아나운서(대전MBC)는 시시각각 급변하는 방송환경에서 아나운서 본연의 사명감으로 지역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봉사하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창립년도인 올 한해는 우선 협회 회원들의 친목도모를 통해 단결된 힘을 모으면서, 2-3개 사업을 건실하게 치를 계획이다. 이에 따라 23일
협회 출범후 2006년도 사업으로 올여름 방송인을 꿈꾸는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 및 연수캠프를 열고, 하반기엔 불우 이웃을 돕기위한 바자회,
방송 및 지역현안과 관련된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
지역 아나운서들이 그동안 방송 현장에서만 이미지 구축을 해왔다면, 이제는 사회에서 지역민들과 직접 부딪히며, 도울 수 있는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해 본다.
김학선 회장 취임사
"지역방송인으로서 지역민에 좀더 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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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의 최일선에서 시,청취자를 대하고 있는 아나운서의 위상이 최근엔 많이 달라지긴 했지만, 여전히 아나운서란 아름다운 이름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의 아나운서들이 대전,충남 아나운서협회라는 한 울타리 안에 들어서고자 했던 것은 바쁜 일상의 방송환경속에
흩어져 있던 지역 아나운서들의 일체감 조성과 화합, 아나운서의 위상정립등에도 그 목적이 있지만, 지역방송인으로서 지역의 시,청취자에게
좀더 가깝게 다가가기 위함입니다. 이제 그 출발점에 서 있는 저희 협회는 우리말의 발음을 정확하게 하면서 아름다운 우리말을
가꾼다는 아나운서 본연의 사명감으로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고, 봉사하는 아나운서 상을 세우고자 합니다. 대전충남 아나운서 협회는
앞으로 욕심부리지 않고 느림의 철학으로, 단합된 힘으로 최선을 다해서 나름대로의 일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지역사회와 지역미들로부터
사랑받고 믿음을 주는 아나운서로서 열과 성을 다해 그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지켜봐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