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인재씨앗학교] 대전 장대중, 학생 꿈과 재능을 브랜드하다
[창의인재씨앗학교] 대전 장대중, 학생 꿈과 재능을 브랜드하다
  • 김용우 기자
  • 승인 2019.12.16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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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교육청-충청뉴스 공동캠페인]

대전형 혁신학교 '창의인재씨앗학교' 3년 차에 접어든 대전 장대중학교(교장 김근호, 이하 장대중)는 ‘학생들의 끼와 재능을 바탕으로 꿈을 펼치는 행복한 장대인 육성’이 가장 큰 목표다.

21C는 경쟁보다는 협력을, 소수보다는 다수를 위한 교육으로 그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장대중은 창의인재씨앗학교를 운영하면서 시대적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창의인재씨앗학교’ 원년인 2017학년도에는 씨앗학교 운영의 초석을 다지는 제반 환경 조성에 초점을 맞췄다면, 2018학년도는 교실 수업을 개선하고 학생 자치문화를 신장시키는 등 학교교육 전반의 활동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조력했다. 이어 2019학년도에는 2017, 2018학년도에 조성한 사업이 충실히 이행됐는지 되돌아보며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동안 장대중이 혁신 교육을 위해 어떠한 노력들을 했는지 자세히 살펴본다.

대전 장대중, 전문적 학습공동체 연수 모습
대전 장대중, 전문적 학습공동체 연수 모습

소통과 협력으로 하나되는 교육공동체

장대중은 꿈과 끼를 키우는 학생, 열정과 사랑으로 가르치는 교사, 이해와 관심으로 항상 협력하는 학부모 및 지역사회와 함께 '장대배움터'를 만들었다. 교사-학생-학부모 간 교육공동체가 형성된 것이다.

먼저 관리자는 교사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경청 및 권장하며, 소통하는 리더십을 발휘해 보다 나은 교육환경을 개선해주고 있으며 교사들은 수업 역량강화 및 수업방법 개선 연수를 통해 가르치는 것뿐만 아니라, 학생 활동 중심의 수업으로 인식을 바꾸고, 학생들 한명 한명의 재능을 일깨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학생들은 제공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신들의 꿈과 재능을 찾고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하기 위한 열정과 의지를 보이며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학부모들도 수시 회의 개최 및 헌 교복 물려 입기 행사의 주최가 돼 ‘교복교환의 날’ 운영과 주말 지혜마루 이용 학생들과 주민들을 위해 간식을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열정을 쏟고 있다.

또한 지역대학교와 교류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적극적 지원 및 자원 제공을 통해 창의성을 갖춘 글로벌 장대인 육성에 일조하고 있다.

대전 장대중 열린도서관 '지혜마루'
대전 장대중 열린도서관 '지혜마루'

책과 대화하는 나(I)․누(累:여럿)․세(世:세상) 테마 독서활동

장대중학교의 가장 큰 자랑은 열린도서관이다. ‘지혜마루’라고 명명한 이 도서관은 교사(校舍) 2층, 3층 복도 벽면과 중앙 로비에 조성돼 있는데 열린 공간 어디서나 자유롭게 독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5만권 정도의 도서를 보유하고 있고, 주말이나 방학 중에도 도서관을 개방해 학생과 학부모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도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이 열린 도서관을 기반으로 독서를 통해 ‘인문학 소양을 기른 나(I)를 찾고 진로 탐색하기, 누(累:여럿) 주변사람들과 독서로 소통하기, 세상(세계)를 바라보는 시야 넓히기' 등의 3가지 슬로건으로 테마가 있는 독서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이 독서를 통해 마음의 양식을 쌓아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와 방법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는 힘을 기르도록 하고 있다. 매월 2, 4주 월요일은 책과 함께하는 월요데이, 세계 책의 날 행사, 독서 캠프, 책 속의 보물찾기, 학급별 독서 골든벨의 독서프로그램과 사제독서동아리, 도서관 연계 독서교육 및 수업 등 다양한 독서교육 등을 통해 독서습관이 생활화하고 미래 사회의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대전 장대중, 수요음악회
대전 장대중, 수요음악회

학생자치 활동 활성화로 '주체의식' 함양

다양한 학생 주도 자치활동이 이뤄지고 있는 점도 장대중만의 매력이다. 학생회 임원들이 모여 수시로 협의회를 열 수 있게 3층 유휴공간을 ‘학생회실’로 탈바꿈 시키는 등 주체의식 함양을 위해 노력한 점이 주효했다. 

학생회 주도로 실시하고 있는 대표적 프로그램은 ‘수요 작은 음악회’와 ‘자율동아리’이다.

먼저 ‘수요 작은 음악회’는 매달 셋째 주 수요일 점심시간에 지혜마루에서 열린다. 음악을 통해 자존감은 물론 친구들 간 소통도 늘었다. 정서적 안정감을 느껴 인성 함양과 학교 폭력 예방에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올해 마지막 ‘수요 작은 음악회’를 교장선생님과 남자선생님들이 출연해 학생과 교사가 하나가 되는 노래를 하는 감동적인 장면을 보여줘 큰 호응을 얻었다.

자율동아리는 학생이 중심이 돼 스스로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학년초 학생들이 원하는 동아리 계획서와 구성원을 학급별로 홍보 등을 통해 모집하고 지도교사를 섭외하는 방법으로 운영한다. 지도교사는 보조적 역할만 한다. 흥미, 소질, 적성 등이 비슷한 학생들로 구성된 자율동아리에서 자신의 잠재 능력을 창의적으로 계발하고, 자아실현의 기초를 닦는다. 또한 자유로운 집단 활동을 통해 협동심, 자주성, 책임감 등 민주시민의 자질을 형성하는 기회를 갖는다.

대전 장대중, 독서 연계 학생자치 활동
대전 장대중, 독서 연계 학생자치 활동

이 밖에도 영어 도서를 읽고 자유롭게 토론하는 ‘영어시사 탐구반’ 독서신문을 제작하고 독서캠페인을 하는 독서동아리 ‘나‧누‧세반’, 천체망원경 사용법을 익혀 계절별 별자리를 관측하고 대전 시민을 위한 별 축제 시연 봉사활동도 참가하는 천체동아리 ‘Three Star반’, 그리고 클래식하고 아름다운 목소리의 주인공들 ‘장대 중창반’ 등도 운영 중이다.

장대중은 초·중 연계 프로그램인 ‘동아리페스티벌’을 지난 2016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지역인근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을 초대해 상급학교의 동아리를 미리 체험할 수 있게 돕는다. 이러한 체험을 통해 재학생들은 성취감과 창조성을 배워 글로벌 시대에 맞는 자질과 품성을 기르고, 초등학생들은 상급학교의 동아리활동에 대해 미리 체험하면서 자신의 재능을 찾아보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과정이 중시되는 학생중심 수업

결과가 아닌 과정을 중시하는 평가는 2015 개정교육과정의 핵심이다. 이러한 평가를 공교육에서 실현하기 위해 기존의 교사주도의 수업을 학생 주도의 배움 중심으로 수업을 개선하고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핵심역량을 함양한 ‘창의·융합형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현재 교육의 방향이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추어 장대중에서는 2018년 3월부터 2020년 2월까지 ‘학생평가’ 연구학교를 2년간 운영하고 있다.

‘과정중심 수행평가를 통한 핵심역량 함양 방안’이라는 주제 아래 과정형 평가에 적합한 ‘루브릭’을 활용해 평가 계획을 세우고 실제로 평가를 수업의 과정 속에서 실시하여 학생주도의 수업과 평가를 실천하고 있다. 특히 수업과 평가를 병행한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 일체화에 따른 ‘수행평가 로드맵’을 개발·활용한 점이 대전장대중학교 연구의 특징적인 부분이다. 이러한 연구학교 운영을 통하여 학생은 자주적인 학습 능력을 키우고, 교사는 수업 개선을 이루며, 학부모에게는 학교에서 시행되는 평가의 신뢰도를 높이는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대전 장대중 학생들
대전 장대중 학생들

장대중은 ‘창의인재씨앗학교’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들의 꿈과 끼를 가꾸고, 교사와 학부모는 그런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릴 수 있는 조력자 역할을 해 교육공동체가 다같이 더불어 행복한 학교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2학년 김 모양은 “창의인재씨앗학교를 운영하면서 우리 스스로가 많이 성장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특히 ‘수요 작은 음악회’에 직접 출연하면서 자신감이 생겼고, 친구들과의 관계도 더 좋아졌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장대중 김근호 교장은 “창의인재씨앗학교의 운영으로 교사는 가르치는 맛이 나고 학생들은 배우는 즐거움을 맛보는 그런 행복한 학교 운영이 되고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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