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당 중구 기간당원 대회 무기한 연기
열린당 중구 기간당원 대회 무기한 연기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6.01.24 2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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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지역당원들, 불공정 의혹 진상조사 선행 요구

▲열린당 중구 기간당원 대회 무기한 연기
열린우리당 대전 중구 기간당원대회가 계파간 대립으로 끝내 무산되었다.

대전시당은 24일 오후4시 중구 강변예식장에서 중구 기간당원대회를 열고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과 운영위원 등을 선출할 예정이었으나 중구지역당원들의 반발로 무기한 연기된 것이다.

당원들은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선거와 관련해 각종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기간당원대회를 여는 것은 당원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행사장 출입을 원천 봉쇄 했다.

이들은 "대전시당이 중구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선거를 앞두고  김주팔후보에게  준 선거인 명부가 문제가 있어 이의를 제기하자 시당은 뒤늦게 50명이나 늘어난  489명으로 수정해 보내왔다"며 "이는 시당이 선거인 명부를 조작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 ⓒ 열린당 중구 기간당원 대회 무기한 연기
대전시당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이기호(43) 준비위원장은  "대전시당이 불법.불공정 선거를 강행하려는 것은 열린우리당의 창당정신을 무참하게 짓밟는 것"이라며 "박병석 위원장은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시당 관계자는 "모든 과정을 절차대로 진행해온 만큼 오늘 행사는 문제가 될 게 없다"며 "일부 당원들이 행사를 물리적으로 막고 있는 만큼 회의를 방해한 혐의로 비대위에 참가한 당원들을 경찰에 고발조치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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