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황명선 논산시장
[신년사] 황명선 논산시장
  • 조홍기 기자
  • 승인 2020.01.01 08: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논산시 가족 여러분.

2020년 경자년(庚子年)의 태양이 힘차게 떠올랐습니다.

2010년 ‘사람중심세상을 만들겠다’라는 약속을 가슴에 품은 채, 첫 출근을 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만으로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지난 여정을 생각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지난 10년간 논산은 사람으로 혁신했고, 그만큼 ‘사람사는세상’으로 바뀌었습니다. 작년 한해도 논산시는 기초지방정부라는 틀에 안주 하지 않고 많은 성과들을 만들었습니다.

황명선 논산시장
황명선 논산시장

개발과 성장에 밀려나 있던 ‘사람’이 시정의 중심에 서고, 각자가 감당해야만했던 삶의 무게를 동고동락(同苦同樂)안에서 논산시가 함께 짊어지고 ‘시민’과 함께 하는 구조로 변화시켜왔습니다. 이 모든 변화의 주인공은 시민여러분입니다. 여기 계신 논산시 가족들 또한 큰 힘이 됐습니다.

첫째, 사람이 모이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국방 국가산업단지를 유치하여 국방산업 육성을위한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기업유치 활동과 중소기업의 방산분야 진출 및 시장개척을 지원하는 등 양질의 일자리 마련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우리의 중요한 관광자원인 탑정호, 선샤인랜드, 강경근대역사문화, 충청유교문화를 4대 축으로 특색 있고 촘촘한 관광인프라를 구축하여 논산을 명품 관광도시로 만들어 최고의 고용창출 효과와 함께 사람이 모이는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둘째, 사람이 머무르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생활SOC 복합화 사업 및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원도심 활성화와 지역 공동체 회복을 통한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다목적 실내체육관 건립,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 정보체계 구축 등 안전하고 쾌적하며 편리한 생활환경을 조성하여 우리 지역에 모인 사람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일터와 쉼터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셋째, 사람을 키우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논산 미래의 중심인 아이들이 대도시에 비해 부족한 교육환경과 문화적 여건을 이유로 고향을 떠나지 않고, 자부심을 갖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 구입비, 학비, 급식비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청소년 글로벌 인재 해외연수도 충실하게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청소년행복재단을 공식 출범하여 청소년 행복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과 청소년 문화학교, 청소년 콘서트 등을 통한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아동친화도시 논산에서 아동과 청소년이 행복하고 안전한 환경 속에서 꿈과 희망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사람과 더불어 함께하는 도시 논산을 만들겠습니다.

나도 이웃도 건강한 동고동락 100세 건강공동체 만들기 사업을 통해 주민이 원하는 건강사업을 스스로 기획하고 실행하는 건강자치를 실현하고, 논산24시 돌봄체계 구축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논산 만들기 위하여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시장경쟁 구도에서 경쟁력을 갖추지 못해 소외 되는 소규모·고령·영세 농가를 위한 다양한 지원과 농민수당 지급, 우수농산물 수출확대를 위한 해외홍보·판촉행사도 지속적으로 실시, 농촌 경쟁력을 강화와 농업인의 안정적인 삶을 지원하겠습니다.

시민 누구나 행복할 수 있는 더불어 함께하는 도시 논산을 만들겠습니다.

존경하고 시민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논산시 가족 여러분!

지난 10년을 돌이켜 보니 꼭 필요한 일을 했을 때 ‘시장이 되길 참 잘했구나’ 생각했습니다. 일의 크고 작음을 떠나 그 누군가의 삶이 변할 때, 고통받는 시민의 삶을 부둥켜 안았을 때, 시장된 보람을 느꼈습니다.

새로이 열리는 새해 역시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생태 그대로의 자연이 숨쉬는 곳, 문화와 예술이 삶속에서 녹아있는 공간, 역사의 향기와 삶의 추억들이 되살아나는 고향같은 논산을 꿈꾸어봅니다.

부정보다는 긍정의 힘으로, 갈등과 대립보다는, 소통과 협력의 힘으로 힘차게 현장에서의 경청과 소통공감을 통하여 시민여러분의 삶을 응원하겠습니다.

올해 더 건강하시고, 새해에는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0. 1. 1.

논 산 시 장 황 명 선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