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연 "고인 물은 썩는다"...서구갑 출마 공식 선언
조수연 "고인 물은 썩는다"...서구갑 출마 공식 선언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0.01.03 13:33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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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제자리 걸음" 박병석 의원 향해 책임론 전가
"신선한 인물로 바꿔야"...새인물 교체 강조

올해 4월 총선에서 대전 서구갑 출마를 준비 중인 자유한국당 조수연 예비후보가 출마를 공식화했다.

조승연
조수연 자유한국당 대전서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조 예비후보는 3일 한국당 시당사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서구갑의 간판을 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강직하고 신선한 인물로 바꿔야 한다”면서 “중앙 무대에 진출해 과감하고 개혁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후보는 출마자 중 제가 단연 우위에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젊은 패기로 망설이지 않고 당당하게 지역 현안과 발전을 위해 의견을 개진하고 성취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서구갑 현역 국회의원인 박병석 의원을 향한 쓴소리도 이어졌다. 조 예비후보는 “물도 고이면 썩는다. 제자리걸음을 반복하는 서구갑을 20년간 대표했던 분에게 정치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책임론을 내세웠다.

그는 또 “유성이나 서구을은 상전벽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발전했는데 서구갑은 아니”라며 “도마, 정림, 괴정동 등의 지역 낙후성이 심각하다. 심지어 관저동에는 아직 도서관다운 도서관도 없는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당내 유력 경선 상대인 이영규 서구갑 당협위원장에 대해서는 “한 지역에서 연달아 4번 출마해 4번의 낙선을 하신 경험을 갖고 있는데 이 부분은 정치적으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1 야당인 한국당에서 스트레이트로 5번 공천이 가능한지 의문”이라고 각을 세웠다.

지역행사에 집착하지 않겠다는 약속도 했다. 그는 “현역 의원이 지역행사 참석에 몰두하는 것을 보면 국회의원인지 통·반장인지 구분 못 할 지경”이라며 “그 시간에 국회에서 밤을 지새우며 국민을 위해 일하는 참된 국회의원의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했다.

특히 조 예비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초대형 도서관 건립 ▲평촌산단 청정기업 유치 내실화 ▲도시철도 2호선 조속 시행 ▲서구 지역인재 우선 채용 추진 등을 제시했다.

조수연 예비후보는 67년생으로 대전동산고, 한국외대를 거쳐 사법시험에 합격해 대전지검 검사로 활동하다 법무법인 조앤박 대표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지난해 4월 한국당에 입당한 뒤 법제사법위원회 정책자문위원, 저스티스리그 이사회 자문위원, 대전시당 윤리위원장 등의 당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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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민2 2020-01-05 02:29:30
정치를 알고 한다는건지?
진심의 마음보다는 사진찍기 바쁘신분으로 기억된다.
몇마디 조언했더니 SNS도 삭제하셨다. ㅎㅎ

대전시민 2020-01-03 15:35:50
참 성의없던 변호사로 기억한다... 변호사 믿을게 못된다를 나에게 알려 주신분이 국민 대변자라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