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을, 이상민·정기현·안필용·김종남 4파전 양상
제21대 총선에서 대전 유성구을 지역구 출마를 준비했던 더불어민주당 조원휘 전 대전시의회 부의장이 "정치 명분과 이상민 국회의원과의 신의를 지키겠다"며 6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조 전 부의장은 이날 오전 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1년간 총선준비를 해왔는데 여기서 멈추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예비후보 등록을 앞두고 고통의 시간과 불면의 밤을 지냈다"면서 "유성을에 후보가 난립하는 가운데 출마의 명분이 무엇일까 생각해봤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상민 의원에게 공천을 받아 시의원과 부의장까지 하고 구청장 경선까지 나갔었는데 이 의원이 나오신다고 하니 고민을 많이 하게 됐다"며 "이 의원이 5선을 하는데 보탬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 전 부의장의 총선 불출마로 민주당 유성을 지역구 판세는 4파전으로 굳어질 전망이다.
5선을 노리는 이상민 의원을 비롯해 정기현 시의원, 안필용 전 박영선 국회의원(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보좌관, 김종남 전 대전시 민생정책 자문관 등 4명이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로 결정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