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충남교육감, "인공지능·5G 미래교육 실시"
김지철 충남교육감, "인공지능·5G 미래교육 실시"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0.01.0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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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5,6학년 소프트웨어교육 17시간 턱없이 부족...17시간 추가"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올해 인공지능과 5G를 활용한 미래교육을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9일 "인공지능과 5G를 활용한 미래교육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9일 "인공지능과 5G를 활용한 미래교육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9일 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추진하는 충남형 미래교육을 소개하며 "현행 국가에서 요구하는 초등 5,6학년의 17차시 소프트웨어교육은 턱없이 부족하다. 충남은 17시간 이상을 추가해 총 34시간 이상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지난 31일  초등학교 소프트웨어교육 심화학습 도움자료를 전국 최초로 개발·발간하는 등 4차산업혁명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모든 초·중학교에 무선 인프라를 100% 구축한다. 3개 교육지원청을 '4차 산업혁명 교육중점 지원청'으로 선정하고, 인공지능 중점 고등학교도 1~2곳을 지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기존 특성화고 중 3개교를 빅데이터, 스마트팜, 스마트팩토리 등 인공지능 관련 고등학교 전환도 추진한다.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정책은 더욱 확대된다. 김지철 교육감은 지난해 전국 최초의 3대 무상교육에 이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상위국가 수준의 교육복지를 추진할 뜻을 분명하게 밝히고 2월 안에 충청남도와 함께 더욱 포괄적이고 선제적인 아이키우기 좋은 충남 정책을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교육감은 2025년까지 예정된 다양한 정부의 교육정책과 사회환경 변화에 대한 발 빠른 대응도 약속했다.

2025년 전면 도입되는 고교학점제 교육환경 구성을 위해 천안, 아산, 공주 중심으로 고교학점제 선도지구를 운영한다.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스튜디오를 6곳으로 확대하고 지역 대학과 함께 하는 참학력 공동교육과정도 14개 시·군 전체에 실시한다. 이를 지원하는 교육과정지원센터를 3월 1일 자로 도교육청 내에 신설한다.

기초학력 부진 학생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두드림학교를 모든 초·중학교에 지원 하고, 14개 시·군 교육지원청에 학습종합클리닉센터를 확대 운영한다. 4개 권역에서 상설 운영하며 큰 호응을 받은 진로진학 상담센터는 보령지역에 추가 설치해 운영한다. 지난해 학과개편 효과를 극적으로 보여준 직업계고 재구조화도 올해 계속 추진한다.

지난해 말 선거법이 개정됨에 따라 올해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참여하는 충남 고3 학생 6132명에 대해 민주선거교육을 실시한다. 학생들의 정당 가입 등 정치활동을 금지하는 학교생활규정을 개선해 참정권이 침해받지 않도록 하되, 선거 참여와 정치 활동으로 학교 내부에서 혼선이 생기지 않도록 사전 교육을 철저히 시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학생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민주시민의 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학교공동체 자치조례를 제정·시행하며, 활동 시간 확보, 공간 마련, 모든 학교에 학생참여 예산제 예산편성을 의무화하고 학교자치 중심의 민주학교를 운영한다.

김 교육감은 "말은 느려도 행동은 민첩하다는 '눌언민행'을 바탕으로 말보다 실천으로 보여주는 충남교육을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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