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 "정치력으로 혁신도시 지정 총력"
허태정 대전시장 "정치력으로 혁신도시 지정 총력"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0.01.0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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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자회견서 "20대 국회 내 불발 시 충청권 총선 공약 반영" 강한 의지 드러내
'4차산업혁명특별시 본격화' 등 올해 역점과제 발표

허태정 대전시장이 올해 최우선 사업으로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을 통한 공공기관유치’를 제시하고 충청권 4개 시도 공동 협력, 정치권과 연계 등으로 법 개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허태정 대전시장
허태정 대전시장

허 시장은 9일 신년기자회견에서 2020년 대전시정 방향과 역점과제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서 “대전이 혁신도시로 지정돼서 원도심 재생과 개발에 동력으로 삼아가야 한다. 이 문제를 정치력으로 반드시 풀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20대 국회 회기 내 통과가 불가능할 경우 충청권 총선 공약에 반영해서라도 방점을 찍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2020년 대전시 4대 정책방향으로 △미래를 여는 혁신성장  △더불어사는 균형발전 △매력 넘치는 문화도시 △지속 가능한 그린시티 등을 소개했다. 

구체적으로는 대덕특구 재창조를 통한 4차산업혁명특별시 본격화, 바이오‧나노‧수소산업 등 미래 먹거리 신성장산업 육성, 첨단기술 실증화로 스마트시티 조성 가속화, 과학기술 기반 신산업 육성으로 한 국가경제성장 거점화도 내놨다.

또한 더불어 사는 균형발전으로 혁신도시 지정 등으로 원도심 활성화 견인, 벤처‧소상공인 지원을 통한 선순환 경제확산, 대전의료원 설립 등 사각지대 없는 의료‧복지서비스 제공 등을 추진하고, 매력 넘치는 문화도시조성을 위해 보문산타워 건립 및 오월드 현대화 등 차별화한 대전형 콘텐츠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역사문화도시로 대전의 정체성을 정립해 풍성한 볼거리‧놀거리가 있는 역사문화관광도시로 육성전략도 발표했다. 

대전시티즌이 기업구단(대전하나시티즌)으로 전환하면서 올해 반영된 65억 원을 그대로 지역사회·문화·체육분야로 투입해 더 많은 시민들이 생활체육을 즐기고 전문체육인들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도록 분야별로 육성하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허 시장은 “올해 트램 중심의 대중교통체계 구축 및 보령~대전~보은 제2순환 고속도로 건설 등 광역국도 국가계획 반영 등 충청권 상생의 철도중심 대중교통 혁신을 비롯해 물 순환 선도도시 시범사업 등 시민과 함께하는 미래형 녹색도시 구현, 그리고 감염병관리지원단설치, 어린이 안전보호강화 및 취약지역 개선 등을 통해 시민 모두가 안심하는 안전시스템 구축도 추진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허 시장은 역세권 정비사업과 관련해 대전역세권 정비사업은 1월 중에 3차 공모를 통해 민간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주택건폐율 20% 상향 조정)를 높여 기업의 참여도를 높이겠다는 뜻을 전했다.  

허 시장은 “2020년은 지난해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미래 먹거리를 만든 성과들을 기반으로 대전의 경제, 시민들의 삶이 개선되고 발전되도록 좀 더 강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0년을 미래도시 대전의 원년으로 삼아 시민 협치를 통한 역량결집으로 새로운 대전의 20년을 향한 전진과 도약에 역점을 두고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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