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중순 예비후보 등록 예고
바른미래당 김소연 대전시의원(서구6)이 오는 4월 총선에 출마하기로 했다. 15일 의원직 사퇴에 이어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를 공식화 할 전망이다.
김 시의원이 현재 바른미래당 청년 대변인으로 활동하는 만큼 비례대표 출마가 점쳐졌지만 지역구 출마로 선회하면서 대전지역 총선판도에 큰 변수로 작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시의원은 14일 <충청뉴스>와 통화에서 “오늘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과 면담을 통해 의원직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며 “15일 사직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대전 정치판에 맞설 인물은 저 밖에 없지 않냐”며 “집권 여당 심판과 삐뚤어진 대전 정치를 바로세우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지역구는 유성구갑·을과 서구을 등 3곳으로 저울질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의원이 현재 거주하는 도룡동(유성을 지역구)이 유력한 가운데 유성갑과 서구을에도 가능성을 열어두며 지역정가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지역구 최종 결정은 2월 중순 예비후보 등록 전까지 결정한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김 시의원은 “지역구는 3곳을 고민하고 있다. 현재 도룡동(유성을)과 유성갑 지역에도 제 집이 있고 서구을에도 사무실과 오피스텔이 있어 문제는 없다”며 “지역구 결정은 2월 중순경 예비후보 등록 절차 전까지 고민할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된 이후 민주당 관계자들의 선거 과정에서 일어난 금품 요구 사실을 폭로해 큰 화제가 됐다. 이후 민주당이 김 의원을 제명시키자 그는 바른미래당으로 당적을 옮겨 의정활동을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