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 바른미래당 탈당..."한국당 소속 유성을 출마"
김소연 바른미래당 탈당..."한국당 소속 유성을 출마"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0.01.30 17:0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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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탈당계 제출...바미당 '공중분해'로 방향 선회
김 "한국당 입당 시기 조율 중...신 적폐 청산할 것"

김소연 전 대전시의원이 30일 바른미래당에 탈당계를 내고 제21대 총선 유성을 출마를 피력했다.

김소연 대전시의원(무소속) /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김소연 전 대전시의원 /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그의 향후 선택지는 제1 야당인 자유한국당이다. 김 전 시의원은 몇 달 전부터 한국당 유력인사로부터 수차례 러브콜을 받아온 것으로 전해진다.

김 전 시의원은 본지와 통화에서 “시의원 직 사퇴의 변에서 밝힌 만큼 민주당과 카르텔이 가장 심한 유성을 지역구로 출마하기로 했다”며 “대전의 신 적폐세력인 일부 시민단체와 로컬푸드, 마을공동체 등을 뿌리 뽑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민주당 소속 시민단체 출신인 김종남 유성을 예비후보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한국당 입당 시기와 관련해서는 “구체적 입당 시점은 중앙당과 상의 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며 “입당 절차를 밟은 뒤 예비후보 등록도 서두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5일 자유한국당 양홍규 대전 서구을 국회의원 예비후보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박성효 전 대전시장과 김소연 전 시의원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지난 15일 자유한국당 양홍규 대전 서구을 국회의원 예비후보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박성효 전 대전시장과 김소연 전 시의원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김 전 대전시의원은 지난 15일 열린 자유한국당 양홍규 대전 서구을 국회의원 예비후보의 출판기념회에 모습을 드러내며 한국당 입당 가능성 등 각종 정치적 해석을 낳은 바 있다.

한편 김 전 시의원이 한국당에 입당할 경우 정치 입문 2년 만에 3차례 ‘당적 변경’이란 보기 드문 기록을 보유하게 된다. 그가 영입 케이스로 당적을 옮긴 것이지만 당내 경선에서 이를 문제삼고 공격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앞서 김 전 시의원은 지난 2018년 3월 민주당에 입당, 같은 해 6월 지방선거에서 당선돼 대전시의회에 입성했다.

이후 민주당 박범계 의원 측근들의 불법행위를 폭로했다가 12월 당으로부터 제명 처분을 당한 뒤 2019년 3월 바른미래당에 입당했다. 바른미래당에선 청년대변인으로 활동하며 정치적 외연을 확장했지만 최근 당 지도부 간의 분열로 '공중분해' 상태에 놓이자 약 10개월 만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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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2020-02-01 14:52:10
참 괜찮게 보았는데 매끄럽질못해 안타갑구먼~
역시 경험부족이고 멘토가 없어보였어~정모를 들먹일때 알아봤어~
차분히 가라앉히고 다음을 준비하라고 권유하고 싶구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