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체육회장 선거 ‘스타트’
대전시체육회장 선거 ‘스타트’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0.01.1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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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후보자 3명 소견발표 후 6시까지 전자투표
투표 종료 후 당선증 교부...16일부터 임기 시작

초대 민선 대전시체육회장을 선출하는 투표가 15일 드디어 시작됐다.

이승찬(계룡건설산업 대표·기호1번), 양길모(전 대전시 복싱협회장·기호2번), 손영화(행촌학원 이사장·기호3번) 대전시체육회장 후보가 15일 소견발표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승찬(계룡건설산업 대표·기호1번), 양길모(전 대전시 복싱협회장·기호2번), 손영화(행촌학원 이사장·기호3번) 대전시체육회장 후보가 15일 소견발표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체육회장 선거는 이승찬(계룡건설산업 대표·기호1번), 양길모(전 대전시 복싱협회장·기호2번), 손영화(행촌학원 이사장·기호3번) 후보의 3파전으로 이날 10시부터 가맹단체 대의원 등으로 구성된 선거인단 312명의 모바일 전자투표로 진행되고 있으며 오후 6시까지 치러진다.

이에 앞서 회장에 도전장을 던진 3명의 후보자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한밭체육관에서 기호순으로 10분간 소견발표를 통해 표심을 자극했다.

기호 1번 이승찬 후보
기호 1번 이승찬 후보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은 기호 1번 이승찬 후보는 대전하나시티즌 예산을 체육회로 전용해 체육회 예산 300억 시대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후보는 “대전체육발전을 위해 초대 대전체육회장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역할은 안정적인 재원마련과 소통, 통합”이라며 “대전체육인이 만족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체육회 예산 300억을 확보하겠다. 공공예산 집행 한계를 넘어 체육발전기금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체육회 예산 300억 시대를 열기 위해 대전시, 시의회와 소통해 시티즌 체육예산이 체육회로 전용되도록 하겠다”면서 “회장업무추진비를 제로화해 학교체육지원에 활용하고 지역 체육꿈나무 육성을 위한 장학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기호 2번 양길모 후보
기호 2번 양길모 후보

기호 2번 양길모 후보는 국민체육진흥공단 예산을 점차적으로 확충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스포츠타운 건립을 내걸었다.

양 후보는 “국민체육진흥공단 1년 예산이 3200억이나 되지만 대전에서는 1억도 못 가져오고 있다”며 “제가 회장에 당선되면 폭 넓은 자문단 구성을 통해 대전의 예산을 끌어와 대전체육인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체육단체 활동저변을 확대하고 활성화를 위한 수익사업을 마련해 재정자율성 확보하겠다”면서 “체육인 일자리를 창출 방안으로 종합스포츠타운건설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기호 3번 손영화 후보
기호 3번 손영화 후보

기호 3번 손영화 후보는 지도자 처우개선 등 체육인 복지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대전체육위상을 제고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손 후보는 “체육인 복지를 획기적으로 늘리겠다. 체육인 처우 개선, 체육인손해배상 가입 등 지도자 처우개선에 더욱 힘쓰겠다”며 “체육인들이 금전적인 어려움에 신경쓰지 않도록 안정적으로 운동할 수 있게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효율적인 스포츠마케팅 정책으로 전국 최고의 스포츠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각종 대회 유치 및 비인기종목 실업팀 창단에도 힘쓰겠다”고 공언했다.

한편 이날 선거 종료 시각인 오후 6시에는 동시에 집계 결과가 발표돼 1위 득표자에게 당선증이 교부되며 당선자는 16일부터 3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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