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오세현 아산시장, "새로운 10년 준비하겠다"
〔인터뷰〕오세현 아산시장, "새로운 10년 준비하겠다"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0.01.20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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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 자족도시의 품격에 맞는 세부적인 콘텐츠들을 채워나가고, 그 과실이 사회 전체에 골고루 퍼질 수 있도록 조화로운 발전을 꾀할것"

오세현 아산시장은 충청뉴스와 신년 인터뷰를 통해 “34만 시민이 365일 즐겁고 재미있으며, 하루하루가 점점 더 나아지는 아산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뷰 하는 오세현 아산시장 /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그러면서 “떠나기 싫은 도시, 이사 오고 싶은 도시로 아산시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예전처럼 ‘개천에서 난 용’이 될 수 있도록 기회균등의 교육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와함께 “여성도 남성에게 뒤처지지 않는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육아환경과 노동환경을 바꿔나가는 일에 전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점점 고령화되어가는 어르신 세대들이 경제활동에 보다 오래 참여할 수 있도록 사회환경과 복지체계를 개혁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사회적 취약계층과 장애인들에게도 보건의료 등 복지혜택을 늘려 경제성장의 과정에 참여하고, 그 결실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시정을 펼쳐나가겠다”는 오세현 아산시장을 만나 지난해 성과와 계획을 들어봤다.

- 지난해 시정평가는?

지난해는 ‘더 큰 아산, 행복한 시민’을 만들어가기 위한 민선 7기 아산시정의 실질적인 원년이었습니다. 지난 1년 반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우문현답’의 마음으로 50만 자족도시 더 큰 아산 건설을 위해 전력 질주해왔습니다.

국내외 경제 악화 등 이러한 역경 속에서도 실의와 낙담에 빠지지 않고 인내와 도전 정신으로 돌파구를 찾는 시민 여러분을 보며 저는 우리 아산의 저력을 확인했습니다.

미세먼지를 비롯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시민참여 150만 그루 나무심기를 시작하였으며, 아산과 천안·서산·당진이 함께 참여하는 충남 서북부 미세먼지 공동대응협의체를 운영해 지속가능한 녹색도시의 기틀을 다졌습니다.

설화산 산불 진화에 열일 제치고 나서주신 자원봉사자들에게서 ‘나’ 보다 ‘우리’를 먼저 생각하는 공동체 의식을 느꼈으며, 아산시의 재난대응체계도 다시 한 번 점검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글로벌 경제 악화로 인해 초래된 지역경기 침체의 기나긴 터널을 지나온 아산시는 다시 활력을 되찾고 있습니다.

2025년까지 13조 1천억원을 신규 투자한다는 삼성디스플레이의 발표가 결정적이었습니다. 2004년 삼성디스플레이 유치 이후 아산시가 비약적인 성장을 한 것처럼, 이번 투자가 그동안 침체되었던 지역경제에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오세현 아산시장이 지난 10일 ‘디스플레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역투자’ 협약식 체결을 위해 삼성 디스플레이 탕정사업장에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양승조 충남지사와 함께 기념촬영
오세현 아산시장이 삼성 디스플레이 탕정사업장에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양승조 충남지사와 함께 기념촬영

일자리는 늘어나고 도시 인프라도 추가로 구축될 것이며, 주춤했던 인구 증가율도 탄력을 받아 50만 자족도시 달성도 앞당겨질 것입니다.

- 2020년 역점 시책은?

아산은 이제 제2의 도약을 준비해야 할 시점을 맞았습니다. 지난 1년 반 동안, 성장의 기반을 닦고 더 큰 아산의 터전을 공고히 하는 정책들을 펼쳤다면, 이제부터는 50만 자족도시의 품격에 맞는 세부적인 콘텐츠들을 채워나가고, 그 과실이 사회 전체에 골고루 퍼질 수 있도록 조화로운 발전을 꾀할것입니다.

지역과 일상에서 누구나 누리는 ‘즐겁고 재미있는’ 생활문화 시대를 열기위해 34만 시민의 염원인 아산문예회관 건립공사를 조속히 착수해 온양민속박물관·권곡근린공원·아산청소년교육문화센터를 잇는 남쪽 벨트와, 확장된 충무교를 기점으로 곡교천·은행나무길·현충사를 잇는 북쪽 벨트를 묶어 관광은 물론 시민들의 새로운 여가공간으로서 역할할 ‘아산문화벨트’를 조성하겠습니다.

활력 넘치는 생활체육으로 도시에 생기를 불어넣겠습니다. 배방·음봉·온양원도심·모종지역의 복합문화시설과 둔포 국민체육센터, 영인중 다목적 체육관 건립 추진 등으로 권역별 문화체육 기반시설을 확충해나가겠습니다.

기존 ‘아산 무궁화프로축구단’을 계승한 새로운 ‘시민구단’ 창립을 통해 시민 모두가 하나로 화합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습니다.

함께하는 사회를 위한 복지와 육아정책들도 꼼꼼히 챙기겠습니다.

아이 낳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기존 출산 지원 중심의 모자보건 사업을 ‘임신 전 예비엄마 산전 건강검진’까지 확대하며, 육아종합지원센터 조기 개관, 다함께 돌봄센터 설치,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등 ‘공보육 인프라’ 확충을 통해 수준 높은 보육환경 제공은 물론,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안전한 도시, 행복한 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해 화재나 지진, 가축전염병 등 자연재해에 대한 상시적이고 선제적이며 신속한 통합대응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민식이법’ 제정을 계기로, 다시는 불행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어린이 및 보행자 안전에 대한 예방체계도 완벽하게 갖추고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미세먼지 인벤토리 및 관리체계’ 구축을 통한 정확한 분석을 바탕으로, 국가적 정책 지원을 끌어내고, 시민 공감대도 확산시키겠습니다.

안전한 지역먹거리 공급과 차별화된 농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농업기반을 확충할 것입니다. 아산은 충남 최초로「로컬푸드 인증제」를 도입해 본격적인 로컬푸드 시대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지역 내 먹거리 선순환체계 기반 구축을 위한 먹거리 종합계획인 ‘푸드플랜’을 통해 ‘건강한 먹거리, 안전한 먹거리, 행복한 먹거리‘가 보장되는 시민중심 먹거리 자족도시를 실현해나가겠습니다.

‘천안아산 KTX역세권 R&D 집적지구’의 강소특구 지정 등을 통해 혁신성장의 기반 마련

- 2020 아산시 성장을 위한 기반시설 구축계획은?

현재 추진 중이거나 신규로 추진하는 각종 도시 인프라 확충, ‘천안아산 KTX역세권 R&D 집적지구’의 강소특구 지정 등을 통해 혁신성장의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지난 8년간 멈춰있었던 ‘아산신도시’ 개발 재추진 및 배방월천·갈매·모종2·탕정지구 등의 도시개발을 통해 50만이 살아도 넉넉하고 쾌적한 여건을 조성해가고 있습니다.

온천을 활용한 ‘재활 헬스케어 힐링스파 다각화사업, 상습 정체와 노후로 인한 안전 보강을 위한 충무교 확장사업, 온양 원도심과 배방 폐철도부지를 활용한 도시재생사업 등도 지속가능한 아산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들입니다.

현재 조성되고 있는 9곳의 산업단지 진행을 차질없이 마무리하고 기업유치지원단 등을 통해 아산 산업단지가 가진 매력을 어필, 기업 유치 홍보에 공격적으로 나서는 한편, 경제협력협의회 및 기업지원 T/F팀을 통해 아산 관내기업의 애로사항 등을 최대한 해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시민이 체감으로 느끼는 먹고 사는 문제와 저출산, 고령화와 같은 대한민국 해결과제는 결국 일자리를 통해 해결. 공공일자리 창출에 더해 실질적인 기업유치로 일자리가 창출되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 될것입니다.

- 끝으로 시민들게 하고싶은 말씀은?

지금 보다 더 잘 살고, 더 안전하고, 더 행복한 아산을 위해, 더 많이 고민하겠습니다.

미래를 보며 현재를 고민하는 행정, 탁상공론이 아니라 시민의 필요를 파악하고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현장중심의 행정을 펼치겠습니다.

50만 자족도시의 기틀 마련이나, 아산의 정체성 및 역량 회복은 결국 미래를 지향하는 우리들의 노력 여하에 달려 있습니다.

특히 2020년은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매우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저와 1,300여 아산시 공직자들, 그리고 34만 시민이 힘을 합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아산의 미래’를 그려가자고 당부드립니다.

아시다시피 경자년(庚子年)은 쥐띠 해입니다. 쥐는 예로부터 지혜와 부의 상징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34만 아산시민 모두 올 한해도 건강하고 지혜롭게 보내시며, 아울러 시민 모두가 몸과 마음이 모두 풍요로워지는 2020년이 되길 기원합니다.

당신이 있어 더 좋은 아산, 미래로 열린 희망찬 아산, 함께 만들어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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