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코로나 확진자, 자가격리 중 시내 활보 '초비상'
대전 코로나 확진자, 자가격리 중 시내 활보 '초비상'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0.02.22 13:35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웃렛, 우체국 등 방문...신천지 신도 여부 조사
접촉자 9명 격리조치…확진자 방문 업소 17곳 ‘폐쇄’ 조치

대전 첫 코로나19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나흘간 대전 시내를 활보하고 다닌 것으로 확인돼 지역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현재 확진자는 국가지정병원인 충남대병원에 격리 조치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22일 코로나19 대전지역 확진자 발생에 따른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22일 코로나19 대전지역 확진자 발생에 따른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확진자는 서울에 주소를 둔 23세 여성으로,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대구를 다녀온 뒤 18일 밤부터 동구 자양동 한 원룸에서 친구 3명과 체류했다.

이 여성은 지난 20일 오후 6시 50분경 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증세를 설명하고 21일 오전 다시 보건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자가격리 조치를 받았으나 검사결과가 나오기 전에 자양동 아웃렛과 우체국 등을 돌아 다녔다.

또 자양동에 머무는 동안 친구 3명과 함께 우송대 자양동 일대와 은행동 지하상가 등을 돌아 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전시는 이들이 방문한 점포 17군데를 폐쇄하는 등 방역작업에 들어갔다.

이 여성과 밀접 접촉자인 자양동 집주인 친구(여)는 이날 새벽 ‘음성’으로 판정을 받았고 또 다른 친구 2명은 전주와 여수로 귀가함에 따라 해당 보건소에 통보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현재 대전시가 격리 조치한 사람은 모두 9명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2일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확진자 발생으로 시민 여러분이 매우 놀라고 불안하시겠지만 시에서도 총력을 다해 코로나 확산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대전시와 보건당국을 믿고 일상생활시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는 이 여성이 신천지 신도일 가능성을 열어 놓고 면밀한 검증에 나설 방침이다. 아직까지 정확한 감염 원인 및 경로를 파악하지 못한 데다, 여성이 대구에 다녀온 만큼 조사가 더 필요하다는 것이다.

시 역학조사 관계자는 “심층 역학조사 결과, 여성이 신천지 신도일 가능성이 낮다고 보이지만 신천지 측 교인 명단 DB를 확보 중”이라며 “신천지 교인인지 아닌지 다시 한번 검토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박태영 2020-02-22 13:46:21
민주당에 정부에 얼른 입국금지 조치부터 하라고 하세요. 더 퍼지면 시장님 당신이 책임 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