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코로나19 확진자 접촉 49명 ‘격리’...후속 조치 마련
세종시, 코로나19 확진자 접촉 49명 ‘격리’...후속 조치 마련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0.02.24 1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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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번 확진자 접촉자 선별진료소서 검사 중
문화시설·경로당 등 다중이용시설 다음 달 8일까지 휴관
어린이집·사회복지시설 등 휴원 및 긴급돌봄 실시

세종시가 관내 첫 확진자(346번)의 동선에 포함됐던 접촉자와 방문지에 대한 조치를 1차적으로 마치고 후속 조치사항을 마련한다.

류순현 세종시 행정부시장 코로나19 3차 기자회견
류순현 세종시 행정부시장 코로나19 3차 기자회견 /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류순현 세종시 행정부시장은 24일 세종시청에서 코로나19 발생 관련 3차 기자회견을 열고 위기경보 ‘심각’ 단계 격상에 따른 대응계획을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346번 환자 접촉자를 파악한 결과 지난 19~21일 접촉한 인원은 49명으로 확인돼 격리 조치했다.

이들 49명은 함께 숙소를 사용한 4명, 집밥한상 20명, 쑥티식당 19명, 백씨네커피가게 2명, 새뜸3단지 2명, 새뜸4단지 2명 등이다.

이 중 타 지역에서 거주 중인 13명은 24일 해당 지자체에 이관 조치했으며 시에서는 36명을 관리하고 있다.

346번 확진자가 방문한 장소 7곳에 대해선 모두 방역소독을 완료한 상태다.

이외에도 시에서 파악한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는 모두 10명으로 이 중 1명이 대구 신천지 교회 31번 환자 접촉자로 확인돼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중이다. 나머지 인원은 검사 결과 음성(5명)으로 나오거나 무증상으로 격리 유지(4명) 중이다.

시는 혹시 모를 환자 추가 발생에 대비해 NK세종병원 일반병상 66개와 함께 전동면 보건지소 등 17실의 격리시설을 확보했으며 추가로 26실 확보를 검토하고 있다.

또 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경영안정자금 250억 원 조기 지원, 코로나 확진 진단장비 및 열화상 카메라 구입, 방역 및 소독물품 구입 등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시민회관·박물관·도서관 등 문화시설을 다음 달 8일까지 휴관하고 2월 중 모든 행사 및 교육을 취소했다.

보호자가 있는 주간 이용시설 55개소는 휴관하는 한편 보호가 어려운 24시간 이용 사회복지시설 30개소는 지속 운영키로 했으며 어린이집과 경로당도 각 다음 달 1일과 8일까지 임시휴원하기로 했다.

다만 어린이집과 주간 이용시설에 대해서는 긴급돌봄을 실시한다.

류순현 행정부시장은 “대중교통과 교통시설에 주기적으로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운전 종사자와 승객 위생도 관리할 것”이라며 “종교행사 및 다중집회 실내행사는 규모를 축소하거나 취소하도록 유도해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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