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이슬, 천국, 매화수 등으로 대한민국의 주류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진로가 오랫동안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비결은 무엇일까.
(주)진로와 끈끈한 연을 이어가고 있는 ㈜진로 충청·강원본부 황종규 본부장으로부터 진로의 역사와 성과, 향후 계획을 비롯한 숨겨진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 들어보았다.

인생관
무슨 일(事)이든 반드시(必) 올바른(正) 이치대로 돌아간다고(歸) 생각합니다.(事必歸正) 어떤 일이든 정도를 지켜 일을 수행해 나간다면 긍정의 힘으로 성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회사 직무수행에 있어서 사필귀정의 철학으로 고객감동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습니다.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기 위한 소비자 중심경영을 적극 실천할 것입니다.
진로의 2009년 성과와 2010년 계획
지난 해 회사의 가장 큰 숙제였던 진로 상장을 이루었습니다. ‘참이슬’의 주질을 개선해 브랜드 이미지를 일원화한 리뉴얼 신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수출에 있어서는 진로주, 진로 막걸리의 신제품을 출시해 소주 명가 진로의 자긍심을 드높였고 꾸준한 수출성장세를 유지하며 글로벌 초석을 굳게 다졌습니다.
2010년에도 글로벌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경제적으로 안정과 성장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하여 ‘세계적인 주류전문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습니다.

진로의 역사와 두꺼비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
진로는 1924년 평남 용강에서 진천양조상회로 시작해 6.25전쟁 피난시절 부산을 거쳐 1954년 서울 신길동에 정착했습니다.
술을 만들기 위한 입지조건으로 중요한 것은 물과 교통입니다. 이에 따라 1983년 중부지역 교통의 중심지이며 물이 좋아 경기미의 산지로 유명한 경기도 이천이 국내 최초 완전자동화 공장과 1994년 3대 광천수 지역으로 손꼽히며 물 좋기로 유명한 충북 청원에 최첨단 생산라인 공장을 준공 가동해 국내에 제품을 공급해오고 있으며, 마산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세계 60여 개국에 수출해 오고 있습니다.
진로의 상표는 두꺼비입니다. 두꺼비는 무한정한 번식률, 장생의 생명력, 맑고 깨끗함, 유순하며 믿음직함의 상징의 동물입니다. 두꺼비는 산란기에 7,000 ~ 3만5,000개의 알을 낳고, 아침과 저녁으로 차고 깨끗한 이슬을 받아먹는 장생의 동물입니다. 게다가 예로부터 “떡두꺼비 같은 아들 하나 낳으라”는 덕담이 내려오듯이 우리 국민들이 정서상 매우 좋아하는 동물입니다.
진로 브랜드파워
1924년 탄생한 ‘진로’는 제조사간의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고, 1970년 국내 소주시장 1위에 오른 이후 39년간 시장을 석권하고 있습니다.
1998년에는 국내소주사상 최고의 브랜드로 자리잡은 ‘참眞이슬露’를 시판해 기업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2006년 8월 출시된‘참이슬fresh’가 대한민국 대표 소주의 계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어 2009년에 18.5도 ‘진로 제이’를 출시, 젊은층에 감각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진로는 해외시장에서도 호평받고 있으며, 특히 일본에서는 1998년 단일품목 시장점유율 1위에 오른 이후 가장 인기있는 상품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또 2001년부터 증류주 부문 판매량 8년 연속 세계 1위에 기록되고 있습니다.
참이슬fresh는 출시 2개월여 만에 판매량 1억병을 돌파한 데 이어, 2007년에는 7억 5천 병, 작년 2008년에는 무려 8억 1천만 병을 판매하면서 대한민국에서 소비자들에게 가장 사랑 받는 소주다운 면모를 보여주며 현재까지 역시 식을 줄 모르는 사랑을 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경쟁사와 선의의 경쟁전략
진로는 명실상부한 소주업계 1위 기업으로서 고객에게 질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함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제품의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갈 것입니다.
지역 소주시장, 특히 대전 충청지역 시장에 대해 현재 지방사와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는 시각이 있지만 소비자 만족과 소주생산업체들의 상생 발전을 위해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진로가 1등 제품 생산연구에 전력을 다하고 지역사회를 위하여 열심히 노력한다면 지역민들의 변함없는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진로는 대전과 5분 거리인 충북 청원에 생산공장을 두고 있으며 대전지방국세청 관할 청주세무서에 연간 2,800억원의 주세를 납부함으로서 충청지역에서 지방재정기여도가 높은 대표적 기업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지역사회 공헌사업 실적 및 계획
진로는 나눔 경영을 실천하려고 적극 노력하고 있습니다. 진로는 ‘쉬운 것부터, 지속적으로 그리고 꾸준하게’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습니다.
기부금 출연뿐만 아니라 스포츠 및 문화 예술 분야에 대한 지원, 지역 사회와의 유대강화, 임직원들이 함께 하는 사회봉사 활동 등 다방면에 걸쳐 추진하고 있습니다.
진로는 어려운 학우들의 장학기금 지원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습니다. 2006년부터 충남 홍성지역에서 사랑 장학기금을 기탁하였고 2007년부터 충북 충주, 제천, 음성, 단양군과 각각 장학기금조성협약식을 갖고 판매 수익금 일부를 적립하여 후원해오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지역 내에서 판매되는 참이슬의 수익금 일부를 모아 독거노인 생활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사랑의 병뚜껑 모으기’ 행사를 통해 불우이웃돕기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밖에 '한잔의 사랑 나눔’캠페인 및 ‘진로제이 독도사랑 캠페인’ 등을 전개하는 등 이웃사랑실천을 꾸준히 전개해나가고 있습니다.
향후 추진계획
진로는 지난 해 ‘참이슬’의 주질을 개선해 브랜드 이미지를 일원화한 리뉴얼 신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앞으로도 고객들이 원하는 다양한 제품을 최고의 품질로 만들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해나가겠습니다.
지역사회에서는 2010충청방문의 해를 맞아 2010 대백제전 등 지역행사를 적극 후원할 계획이며 충청권에서 관심을 갖고 추진해 오고 있는 대전시 인재육성 후원 등 장학사업과 문화예술 지원 사업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입니다.
고객들에게 하고 싶은 말
진로가 90년대 중반 부도로 힘든 상황을 겪을 때 대전·충청지역 소비자들께서 참이슬에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시어 회사가 정상화할 수 있었고 이후 하이트맥주와 결합하여 견실한 세계적 기업으로 재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진로는 지역사회에 보답하고 함께 발전하기 위하여 충청지역 인재육성 등 대규모 행사와 단체 지원을 적극 후원하고 있습니다.
대전· 충청지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진로는 앞으로도 기업이 지역사회를 위하여 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여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주)진로 춘천지점장, 청주지점장, 영남본부장 역임
‘97년 - 춘천 좋은 아버지 모임 회장
‘02년 - 청주시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
‘05년 - 부산시 민주평통자문위원회 위원
‘10년 - 대전광역시 생활체육회 선임이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