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 대전지역 신천지 관련 시설 추가 방역 실시
'코로나19 대응' 대전지역 신천지 관련 시설 추가 방역 실시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0.02.24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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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시장 "신천지 관련 시설 추가 방역" 지시
신천지 측에 신도명단 요청, 전수조사 예고

대전시가 대전지역 내 신천지 교회시설·부속기관에 대해 추가 방역에 나선다.

20일 오전 대전시 서구 신천지 대전교회에서 서구청 보건소 관계자들이 긴급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지난 20일 오전 대전시 서구 신천지 대전교회에서 서구청 보건소 관계자들이 긴급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4일 오전 시청 소회의실에서 주간업무회의를 통해 "폐쇄와 방역을 완료한 신천지 관련 시설에 대해 추가 방역을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허 시장의 이같은 조치는 정부의 코로나19 대응단계가 ‘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신천지를 비롯한 감염 위험요소를 강력하게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허 시장은 “우리시가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발생해 이제 특정지역 문제가 아닌 전국적 사항이 됐다”며 “이에 따라 대응체계를 국가 지정단계보다 한 단계 더 높여 대처한다는 각오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이날 허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대전거주 신천지교회 신도는 7명으로 확인됐고, 무증상자 6명, 유증사장 1명 지난 23일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그는 “신천지 예배당 등 31개소에 대한 폐쇄조치를 한 데 이어 방역조치를 완료했다. 신천지교회 측에 신도명단 제공을 요청한 상태로 자료를 입수하면 전수조사를 통해 자가 격리조치 등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는 자가 격리자가 무단이탈하거나 연락이 안 될 경우 경찰 지원을 받아 위반자를 찾아내 격리 조치하되 무단 이탈자에 대해서는 벌금 300만원을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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