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시장 "신천지 관련 시설 추가 방역" 지시
신천지 측에 신도명단 요청, 전수조사 예고
신천지 측에 신도명단 요청, 전수조사 예고
대전시가 대전지역 내 신천지 교회시설·부속기관에 대해 추가 방역에 나선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4일 오전 시청 소회의실에서 주간업무회의를 통해 "폐쇄와 방역을 완료한 신천지 관련 시설에 대해 추가 방역을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허 시장의 이같은 조치는 정부의 코로나19 대응단계가 ‘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신천지를 비롯한 감염 위험요소를 강력하게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허 시장은 “우리시가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발생해 이제 특정지역 문제가 아닌 전국적 사항이 됐다”며 “이에 따라 대응체계를 국가 지정단계보다 한 단계 더 높여 대처한다는 각오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이날 허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대전거주 신천지교회 신도는 7명으로 확인됐고, 무증상자 6명, 유증사장 1명 지난 23일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그는 “신천지 예배당 등 31개소에 대한 폐쇄조치를 한 데 이어 방역조치를 완료했다. 신천지교회 측에 신도명단 제공을 요청한 상태로 자료를 입수하면 전수조사를 통해 자가 격리조치 등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는 자가 격리자가 무단이탈하거나 연락이 안 될 경우 경찰 지원을 받아 위반자를 찾아내 격리 조치하되 무단 이탈자에 대해서는 벌금 300만원을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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