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관내 코로나19 확산방지 총력 다해
세종시, 관내 코로나19 확산방지 총력 다해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0.03.0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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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이춘희 세종시장, 코로나19 관련 월례브리핑
신천지 신도 775명 모니터링...유증상자 59명 모두 음성

세종시가 지난달 22일 코로나19 첫 확진자 이후 추가 환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확산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춘희 세종시장 월례브리핑
이춘희 세종시장 월례브리핑

이춘희 세종시장은 이날 월례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43개 정부기관과 15개 국책연구기관이 위치한 세종시는 비상한 각오로 코로나19 차단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세종 첫 확진자이자 전국 346번 확진자는 지난달 국가지정 격리시설인 단국대 천안병원에 입원해 병세가 호전, 지난 3일 천안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또 시에서 파악한 전체 접촉자는 300명으로 현재 286명이 격리 중이며 14명이 격리 해제된 상황이다.

이 시장은 이날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세종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신천지 신도 775명의 명단을 통보받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며 “1차 결과 유증상자가 118명이었으나 보건소 최종결과 59명으로 확정됐고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화통화가 이뤄지지 않은 교육생 15명은 세종경찰청에 의뢰해 연락처를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신천지 관계자와 교인들께서도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유증상자나 대구집회 참석자는 자발적으로 신고해 검사를 받으시기 바란다”며 “예배 및 교육을 중단하고 숙소 등에 대한 방역 조치를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중교통 시설 및 차량 방역에 대해서는 “정기적으로 소독을 실시하고 있고 시내버스의 경우 1일 1회 방역을 실시하고 기종점에서 자체 소독을 하고 있다”며 “전통시장 등에도 소독을 실시하고 상가 밀집 지역이나 다중집합장소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니 안심하고 이용하셔 된다”고 전했다.

시는 코로나19 확진자의 효율적인 치료체계 구축을 위해 세종시 환자관리반을 구성해 확진자가 발생하면 중증도 평가를 거쳐 경증은 생활치료센터, 중증은 인근 음압병상을 갖춘 종합병원으로 이송해 치료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시는 각종 집회 및 행사 등을 자제 또는 중단하도록 조치했으며 종교행사 자제, 문화시설 잠정 휴관, 아동돌봄관리 강화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춘희 시장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용품인 마스크, 손소독제의 매점매석 등 시장교란 행위에 대해선 강력한 지도 단속을 통해 시장 안정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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