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최근 아이티, 칠레, 대만 등 세계 곳곳에서 지진 발생으로 불안한 가운데, 우리나라도 결코 안전한 지역은 아님으로 이러한 대규모 지진에 대비한 현장 대응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대규모 지진, 풍수해, 대형 인명피해 등의 재난으로부터 도민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자 실제 발생상황을 가상해 대응하는 훈련으로 16개 시·군에서 지역특성에 맞는 현장훈련을 다음달 28일부터 30일까지(3일간) 도내 전 지역에서 「2010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훈련의 특징은 대형 인명피해 사고에 대비하여 재난관리 시스템 및 지휘체계를 점검하고 재난대응시간 10% 단축을 목표로 하여 시나리오와 의식행사를 줄이고 실질적 재난대응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도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하여 관련전문가, 시민단체 등으로 「국민평가단」을 구성하여 참여시키고 유관기관과 공조 강화를 위해 사전 모의 훈련도 실시한다.
도가 준비중인 지진대비 현장대응훈련은 다음달 29일 논산 취암동 등의 지역에서 대대적으로 실시, 이날 오전 논산시 취암동(종합운동장) 부근에 강진이 발생한 가상 상황을 설정하여 道단위 지진재난 대응훈련을 실시, 이에 따른 도내 전체에 재난위험경보가 발령되고 시·군별로 주민대피와 차량통제도 실시된다.
또한 도내 1,280개 유·초·중·고교에서도 지진이나 화재 발생시 취해야 할 행동요령을 교육하고, 현장체험훈련을 통하여 안전하게 대피하는 방법을 익히게 된다.
아울러 지진대비 대응훈련에 앞서서 28일에는 태풍북상에 따른 대규모 풍수해 대응훈련으로 道에서는 본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비상소집을 실시하고, 시·군에서는 보령시 웅천읍(웅천천) 등 4개 지역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하천범람, 제방붕괴, 산사태 매몰 등 피해상황을 가정하여 상황전파, 이재민구호, 응급복구 등 현장훈련을 전개할 계획이다.
부여군 백제문화단지에서는 2010 세계대백제전 개최에 대비하여 축제장 안전사고대응 훈련을 실시하고, 도내 중요 문화재인 예산군 수덕사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여 화재진압, 문화재 유물 반출, 인명구조, 응급복구활동 등 현장훈련이 이루어진다.
도 관계자는 “단순히 아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바로 실천할 수 있도록 평소에 훈련이 되어 있을 때만이 안전이 보장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