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성일종 "서산의료원 서울대병원 전면 위탁 추진"
[인터뷰] 성일종 "서산의료원 서울대병원 전면 위탁 추진"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0.03.1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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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민·태안군민의 비서실장 역할 자처하며 21대 총선 재선 도전장
서산-태안 고속도로 건설, 철도시대 개막 등 지역발전 선봉장 역할 기대

“낙후된 서산·태안의 의료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 시키겠습니다.”

21대 총선 충남 서산·태안 선거구에서 재선 고지를 향한 잰걸음을 하고있는 미래통합당 성일종 의원의 포부다.

충남 서산시·태안군 성일종 국회의원(미래통합당)
충남 서산시·태안군 성일종 국회의원(미래통합당)

‘서산시민·태안군민의 비서실장’을 자처하고 있는 성 의원은 <충청뉴스>와 만나, 지역발전에 대한 강한 의지와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산의료원 서울대병원 전면 위탁 ▲서산-태안 고속도로 건설 ▲서산·태안 철도시대 개막 등을 통해 서산·태안 지역민의 삶의 질을 업 그레이드 하겠다는 것.

이와 함께 성 의원은 초선 시절 보여줬던 의정능력을 바탕으로 ‘서산시민·태안군민의 비서실장’답게 모범적인 의정을 펼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4년 종합 헌정대상, 4년 연속 국정감사 우수의원, 대정부질문 우수의원, 입법대상, 국감스코어보드 대상 등 초선 시절 일궈냈던 괄목할만한 의정평가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다.

-다음은 성 의원과의 일문일답.

Q. 재선고지를 향한 첫 관문인 당 공천을 가볍게 받아냈다. 소감이 남다를 것 같은데.

A. 저는 우리지역에서 단수로 공천을 신청했기 때문에 경쟁을 거치지는 않았지만, 당에서 실시한 공천 적합도 여론조사 등을 통해 서산·태안 주민들께서 저를 좋게 평가해 주셨기 때문에 당에서 조기에 공천을 확정해 주신 것으로 생각한다. 믿고 맡겨주신 당에 감사드리며, 지난 4년간 성원해주신 우리 서산시민·태안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Q. 상대 후보에 비해 자신만의 강점이 있다면, 어느 점에서 비교우위에 있다고 생각하는지.

A. 상대후보를 비난하고 싶지는 않지만, 조한기 예비후보의 그동안 선거 캠페인을 지켜본 바로는 본인 스스로의 경쟁력을 강조하기 보다는 ‘특정 권력자와 가깝다는 것’, 또는 ‘특정정치세력에 몸을 담고 있다는 것’을 많이 강조하고 싶어 하시는 것으로 보인다.

‘성공한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출마했다’, ‘대통령이 검증한 큰 일꾼’, ‘집권여당의 힘’ 등을 보면 누구나 쉽게 느끼고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반면 저는 지금껏 국회의원을 하면서 특정 권력자나 특정 정치세력에게 기대는 정치를 하지 않았다.

저에게 ‘든든한 빽’은 오로지 서산시민·태안군민 뿐이다. 그렇기에 저 자신을 ‘서산시민·태안군민의 비서실장’으로 생각하며 일해왔다.

저는 우리 서산시민·태안군민들께서 그 어떤 권력자보다도 위대하고, 힘이 세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오직 저 자신의 경쟁력을 믿고 서산시민·태안군민들과 함께 선거를 치를 수 있다는 것이 저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성일종 의원 찾아가는 의정보고회 모습
충남 서산태안에서 재선에 도전장을 던진 미래통합당 성일종 의원.

Q. 이번에 국회에 입성하면 재선의원이다. 반드시 해결하고 싶은 지역현안이 있을텐데.

A.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전 국민이 다 함께 깨달은 것이 있다. 건강과 안전보다 우선인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 그것이다. 정말 돈도, 명예도 건강을 잃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따라서 그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발전시켜야 하는 것은 바로 의료 인프라라 생각한다. 우리 서산태안 지역은 의료인프라가 매우 낙후돼 있다. 현재 충청남도에서 뜨는 응급헬기의 50% 이상이 우리 지역에서 뜨고 있고, 그 과정에서 제 때 치료를 받지 못하셔서 돌아가시는 분들도 많은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 때문에 국회의원이 되고나서 우리지역의 의료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본 결과, 서산의료원에 ‘서울대병원 공공의료사업’을 유치했다. 현재 서산의료원에 서울대병원 출신 의사 4분이 파견 또는 채용되셔서 진료 중이다.

향후 ‘서산의료원을 서울대병원에 전면 위탁’해 서울대병원의 모든 의료시스템을 그대로 가져올 계획을 갖고 있다. 민주당 조한기 후보도 정치적 득실은 접고 주민만을 보고 힘을 합치길 진심으로 기대한다.

Q. 4.15 총선에 임하는 각오를 말해달라.

A. 출마 선언이 많이 늦었다.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국민들과 산적한 국정현안을 남겨둔 채 차마 선거운동에 나설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우리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주민들에게 제 직통번호를 공개하고 24시간 비상대응체제를 유지해왔다. 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추경 예산안’의 심사에 참여했다.

앞으로 선거운동도 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조용하고 안전한 선거운동’으로 진행할 생각이다.

지난 4년간 지역에서 뿐 아니라 중앙에서도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국회에서 예산결산특위·정무위·운영위·윤리위 위원으로 활동하며 활발한 의정활동을 인정받아 ‘4년 종합 헌정대상’, ‘4년 연속 국감우수의원’, ‘대정부질문 우수의원’, ‘입법대상’, ‘국감스코어보드 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이제 서산시민·태안군민과 함께 새로운 4년을 준비하겠다. 서산의료원을 서울대병원에 전면 위탁하고 서산-태안 고속도로 건설, 서산·태안 철도시대 개막 등을 추진해 사통팔달의 교통시스템을 구축하겠다.

이와 함께 ▲가로림만 해역발전 프로젝트 ▲서산민항으로 충남 공항시대 개막 ▲아이사랑 체험숲 조성 ▲잠홍저수지 수상복합레저시설 ▲장애인 체육센터 건립 등의 공약도 반드시 이뤄내겠다.

Q. 마지막으로 지역유권자에게 하고싶은 말은.

A. 국회의원의 관복은 주민 여러분께서 하사하시는 작업복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국회의원은 으스대거나 특혜를 누리는 자리가 아니라, ‘힘 있는 자와 없는 자’, ‘부자와 빈자’, ‘권력자와 서민’의 균형을 맞추는 저울의 역할을 해야 한다.

또한 늘 약자의 편에서 노력해야 하고, 눈물 흘리는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고, 공권력이 잘못했을 때 억울함을 풀어주고, 힘없는 사람의 손을 잡고 응원해줄 때 국회의원의 역할은 빛이 나는 것이라 생각하고 그렇게 행동해 왔다.

누구보다 힘들고 어려운 어린 시절을 보냈기에 주민 여러분의 희노애락에 공감할 줄 아는 사람이다. 이것이 제가 서산시민·태안군민의 비서실장을 자처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비겁하게 정치하지 않겠다.

오로지 서산·태안 주민 여러분만 바라보고, 섬김에 있어 진심을 담아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진력을 다해 일 할 것이다. 우리지역·우리이웃을 위한 참된 일꾼이 누구인지만 생각하셔서 현명한 결정을 내려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성공한 대통령을 위해 출마했다는 후보와 서산태안 주민을 위해 출마한 후보 중 누구를 선택해 주실지는 현명한 유권자분들이 판단하실 것이라 믿고, 오로지 서산·태안의 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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