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정권 심판 선거, 민주당 충남 전석 석권 자신"
"전정권 심판 선거, 민주당 충남 전석 석권 자신"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0.03.2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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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충남도당 선대위, 총선 후보 합동기자회견 통해 전정권 심판론 강조
혁신도시 조성, 서해안 복선전철 서울 직결, 부남호 하구 복원 등 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이 21대 총선 앞 지역발전 일꾼론과 전(前)정권 심판론의 칼을 빼들었다.

민주당 충남도당 ‘충남 미래준비 선거대책위원회’는 23일 천안의 도당 사무실에서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선거의 의미로 전정권 심판론을 제기하며, 충청권 공동공약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총선 후보 11명과 한태선 천안시장 후보가 23일 진행한 합동기자회견에서 필승의지를 다지며 손을 맞잡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총선 후보 11명과 한태선 천안시장 후보가 23일 진행한 합동기자회견에서 필승의지를 다지며 손을 맞잡고 있다.

이들은 어기구 의원이 발표한 회견문에서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과 충남의 미래를 좌우할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이명박근혜’ 시대로 퇴행할지, 전국이 고루 잘 사는 균형발전의 새 시대로 나아갈 것인지 여부가 총선에서 판가름 날 것”이라고, 전정권 심판론의 기치를 올렸다.

이어 “정상적 국정운영을 발목잡고 민생을 도탄에 빠뜨리는 데만 혈안이 됐던 미래통합당의 비상식적 구태와 폭거가 21대 국회에서도 반복될 것인지가 도민의 선택에 달려있다”며 “민주당 후보들은 충남의 더 큰 도약과 발전을 위해 간절하고 낮은 자세로 도민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을 구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충남 미래준비 선대위는 ‘충남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비전’으로 혁신도시 조성 등 5가지 정책도 제시했다.

민주당 충남지역 선대위가 내놓은 5대 공약은 혁신도시 조성을 비롯해 ▲서해안 복선전철 서울 직결 ▲평택-오송 2복선화사업 구간 내에 천안아산 정차역 신설 ▲부남호 하구 복원 ▲수도권전철 독립기념관 연결 등이다.

혁신도시 조성은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 충남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국가균형발전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이 민주당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서해안 복선전철의 서울 직결이 완료되면 충남 주요도시와 수도권간 이동시간이 1시간대로 좁혀져 접근성이 대폭 강화될 수 있어, 내포신도시 활성화 및 서해안 기업 유치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이들은 5대 정책을 발표하며 “충남엔 중앙 정부의 전폭적인 예산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능력있는 여당 후보, 충남만을 생각하는 힘 있는 여당후보가 필요하다”며 “오직 민주당 후보만이 충남발전을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어기구 충남도당 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문진석(천안갑)·박완주(천안을)·이정문(천안병)·박수현·(공주, 부여, 청양)·나소열(보령, 서천)·복기왕(아산갑)·강훈식(아산을)·조한기(서산, 태안)·김종민(논산, 금산, 계룡)·김학민(홍성, 예산) 총선 후보와 한태선 천안시장 후보가 참석했다.

어 선대위원장은 이번 총선 전망과 관련 "11명의 후보들 모두가 많은 국정경험과 정치경력을 갖고 있다"며 "어느지역 몇 곳 우세가 아니라 충남 11석을 천안시장 포함해 싹쓸이 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라고, 전석 석권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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