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중로 “명품 행정도시 세종 완성이 마지막 소명”
[인터뷰] 김중로 “명품 행정도시 세종 완성이 마지막 소명”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0.03.26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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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중앙부처·청와대·사법부 완전 이전 큰 그림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설치, 국공립 대학 및 특수 전문학교 유치 등 인프라 확충
21대 총선 세종시 갑 선거구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김중로 후보
21대 총선 세종시 갑 선거구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김중로 후보

세종시에서 재선을 위한 도전에 나서는 후보가 있다. 이번엔 비례대표가 아닌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로 나선다.

그는 바로 21대 총선 세종시 갑 선거구에 미래통합당 후보로 출마한 김중로 의원이다.

김 후보는 <충청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세종이 진정한 명품 행정도시 세종 완성이 마지막 소명이라며 불쏘시개 역할을 자처했다.

이를 위한 큰 그림으로 국회와 중앙부처, 그리고 청와대와 사법부의 완전 이전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설치, 국공립 대학 및 특수 전문학교 유치 등 다양한 분야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중로 후보와의 일문일답.

Q. 21대 총선이 본격화됐다. 각오를 말해달라.

A. 이번 총선은 세종시가 2개의 선거구로 나뉘어 치러지는 첫 선거다. 아무래도 다양한 세종의 목소리가 더욱 잘 발현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

공천 관련, 서류와 면접을 준비하면서 무엇보다 ‘왜 세종인가’에 대해서 자문하고 또 자문했다. 세종에서 지난 3년간 의정활동을 하며 세종시가 충분한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도 ‘정치적 논리’에 희생돼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점이 안타까웠다.

세종이 진정한 ‘명품 행정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불쏘시개 역할을 하는 것이 나의 마지막 소명이라고 생각하고 이번 선거에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예정이다.

Q. 상대 후보에 비해 자신만의 강점이 있다면. 비교우위는.

A. 20대 국회의원으로 입성한 이후 지난 4년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새벽 6시에 출근해 운동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차별화된 체력과 성실성이 최대 강점이라고 본다. 성실함과 겸손한 자세로 의정활동에 임한 결과 여야를 막론하고 많은 의원과 친분을 쌓았다. 세종시의 발전을 위해서는 중앙정치가 가능한 노련한 국회의원이 필요하다. 이런 부분에서 상대 후보에 비해 크게 앞서 있다고 생각한다.

Q. 국회 입성 시 꼭 풀어야 할 지역 현안은.

A. 명품행정도시로 출발했지만 아직도 교통·주거·복지·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것이 세종이다. 특히 세종이 행정도시로서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입법부인 국회를 비롯해 여성가족부와 같은 중앙부처의 이전이 완료돼야 한다. 국회, 중앙부처뿐만 아니라 청와대, 사법부의 완전 이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이를 위해 20대 국회의원으로서 세종지방법원, 행정법원 및 검찰청 설립에 대한 법안을 대표발의했다. 세종시 인구가 35만 명이 넘어가고 있는데 법원이 없어 주민분들께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앙부처 대다수가 세종시로 이전해 다양한 행정쟁송이 발생하고 있는데 행정법원도 전무하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정법원 및 지방법원, 검찰청 설치를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

굵직한 현안 이슈 말고도 세종시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설치, 유모차 안심주차장 및 유모차 버스설치 의무화, 국공립 대학 및 특수 전문학교 유치, 금강 개발, 국제회의장 및 다목적 공연장 건립 등 전 분야에 걸친 세종시 발전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세종시 발전플랜을 완성할수 있도록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

Q. 현재 세종시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인가.

현재 세종은 국회의원은 물론 시장, 시의회 의원까지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견제기능도 미비하고 늘 같은 인원이 돌려막기식 업무를 하는 현 상황이 명품 행정도시 세종을 몰락시키는 큰 이유다.

2012년 세종시가 출범하고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 삽도 뜨지 못한 인프라 개발 사업이 무궁무진하다. 계속 같은 당이 집권하게 되면 세종시 개발침체가 장기화할 수밖에 없다. 주민분들께서 믿고 맡길 수 있는 일꾼으로 저 김중로를 선택해주실 수 있도록 지금까지는 차원이 다른 세종시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Q. 마지막으로 지역유권자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문재인 정부 3년 만에 정말로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를 만들고 있다. 경제 상황은 더욱 악화됐고 소상공인들은 몰락하고 있다. 세종시만 해도 무분별한 계획과 탁상행정의 결과로 교통체증과 상가 공실률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금까지 같은 후보를 선택해서 얻은 결과는 청와대와 중앙정부 눈치보는 어정쩡한 행정도시 세종이다. 이에 대한 피해는 윤택한 삶을 응당 누려야 하는 세종시민에게 고스란히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안보에 여야가 없듯이 행정도시를 완성하는 것도 여야가 없다. 우리나라의 행정수도 세종이 완성될 수 있도록 세종 주민분들의 소중한 한 표 꼭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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