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후보 등록 첫날…대전 22명 접수
4·15 총선 후보 등록 첫날…대전 22명 접수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0.03.27 0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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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마친 후보들, 강력 지지 호소
(윗줄 왼쪽부터 차례대로) 더불어민주당 장철민(동구), 황운하(중구), 조승래(유성갑), 이상민(유성을), 박영순(대덕구), 미래통합당 이영규(서구갑), 양홍규(서구을), 김소연(유성을), 정용기(대덕구)
(윗줄 왼쪽부터 차례대로) 더불어민주당 장철민(동구), 황운하(중구), 조승래(유성갑), 이상민(유성을), 박영순(대덕구), 미래통합당 이영규(서구갑), 양홍규(서구을), 김소연(유성을), 정용기(대덕구)

4·15 총선 후보자 등록 첫날인 26일 대전지역 출마자들은 관할 선관위를 찾아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총력체제에 돌입했다. 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을 자제하는 분위기 속에서도, 총선에서 승리를 거두기 위해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일부 예비후보들은 긴장감 때문인지 서류를 빼놓고 오는 실수를 저지르기도 했다.

이날 대전선관위에 따르면 대전지역 7개 선거구에 총 22명이 등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정당별로는 민주당 6명, 통합당 6명, 정의당 1명, 민중당 1명, 우리공화당 2명, 충청의미래당 1명, 국가혁명배당금당 5명으로 나타났다. 선거구별로는 동구 3명, 중구 3명, 서구갑 3명, 서구을 2명, 유성구갑 4명, 유성구을 4명, 대덕구 3명이다.

동구에는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미래통합당 이장우, 배당금당 송인경 후보 3명이 등록을 마무리했다.

민주당 장철민 후보는 "지금보다 더 발전하고 변화하는 동구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좋은 일, 궃은 일 먼저하는 일꾼이 되겠다"고 밝혔다. 

중구는 민주당 황운하, 통합당 이은권, 배당금당 홍세영 후보 등 3명이 등록을 마쳤다. 

민주당 황운하 후보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중구민 여러분께 미소를 돌려드리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며 "중구 부흥을 위한 콘텐츠와 설계도를 드러나게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서구갑은 민주당 박병석 후보, 통합당 이영규 후보, 충청의미래당 이강철 후보 3명이 등록했다.

박병석 후보와 5번째 맞대결을 앞둔 통합당 이영규 후보는 “16년을 한결같은 우직함과 진정성으로 서구갑 지역을 지켰다”면서 “작은 것 하나라도 지역주민과 함께 변화와 혁신으로 지역을 변모시키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서구을에는 통합당 양홍규, 우리공화당 이동규 후보만 등록을 마친 상태다. 민주당 박범계 예비후보는 27일 오전 등록할 예정이다.

통합당 양홍규 후보는 "이번 선거는 위선과 내로남불 정권을 심판하는 총성없는 전쟁"이라며 "여러분과 힘을 보아 반드시 승리해 다시 희망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유성구갑에선 민주당 조승래, 민중당 김선재, 우리공화당 양순옥, 배당금당 김병수 등 4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고, 통합당 장동혁 예비후보는 27일 등록할 예정이다. 

민주당 조승래 후보는 “4년 전 많은 분들의 응원과 격려를 받아 처음 선거에 나섰던 그때보다 무거운 책임감으로 다시 한 번 유성구민 앞에 선다”며 “지난 예비후보 등록 때 말씀드린 것처럼 이번 선거가 코로나19로 직면한 공동체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과정이 될 수 있도록 캠페인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유성구을에선 민주당 이상민, 통합당 김소연, 정의당 김윤기, 배당금당 이범용 후보 등 4명이 등록을 마쳤다.

민주당 이상민 후보는 ”유성 주민들의 전폭적 지지로 5선 큰 정치인으로 도약해 국정의 중심에서 더 큰 일, 더 많은 일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통합당 김소연 후보는 "시민 여러분의 응원과 지지, 따끔한 질책과 비판으로 여기까지 왔다"며 "앞으로도 하던대로 앞만 보고 가겠다"고 전했다.

대덕구에는 민주당 박영순, 통합당 정용기, 배당금당 강휘찬 후보 등 3명이 등록을 마쳤다.

정용기 후보에게 5번째 도전에 나선 민주당 박영순 후보는 "민주당의 총선승리와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 그리고 정권 재창출에 매진하겠다"며 "오직 대덕구민을 향한 일편단심, 혁신도시 공공기관 유치로 대덕의 경제지도를 바꾸겠다는 약속, 서민과 약자에게 힘이 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다짐, 천금같이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맞서는 통합당 정용기 후보는 “이번 선거는 국가적으로는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내는 마지막 기회라는 의미가 있으며, 대덕구로서는 ‘대전‧청주‧세종 메갈로폴리스의 중심도시 대덕’이라는 비전을 세우고, 그 비전을 이뤄내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실천해 온 저 정용기가 그 비전을 완성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후보자 등록은 27일 오후 6시에 마감되며 내달 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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