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세종시당 "민주당 홍성국 총선 후보직 사퇴하라"
미래통합당 세종시당 "민주당 홍성국 총선 후보직 사퇴하라"
  • 성희제 기자
  • 승인 2020.04.02 15:3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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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후보 과거 여성비하 발언 문제 삼으며 날선 공세 퍼부어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세종시갑 후보의 과거 ‘여성비하 발언’을 둘러싼 미래통합당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통합당 세종시당은 2일 민주당 경북도당의 성매매 알선 구미시의원 후보 자격 박탈을 예로 들며, 홍 후보의 후보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통합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민주당 경북도당 공관위가 1일 성매매 알선 의혹이 있는 구미시의원 후보의 자격을 박탈했다고 한다”며 “이제 세종시 갑 홍성국 후보 차례”라고 홍 후보의 여성비하 발언을 정조준했다.

이어 통합당은 “민주당 홍성국 후보는 ‘아내도 두 명이면 더 좋다’, ‘성매매가 내수경제의 견인차’라는 취지의 말도 했다고 한다”며 “이런 발언들은 취중 실언이라고 해도 용서받기 힘든데 홍성국 후보는 한두 번 실언이라고 볼 수도 없다”라고, 자질에 대한 의구심을 내비쳤다.

통합당은 최근 사회적 공분을 산 n번방 사건과 홍 후보의 여성비하 발언을 묶어, 민주당이 ‘제 식구 감싸기’식 성 인식을 갖고 있다고도 몰아갔다.

통합당은 “n번방 사건이 터졌을 때 민주당 총선에 나선 여성 후보들이 한데 모여 기자회견을 갖고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며 “민주당의 여성 후보들은 n번방 사건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면서 홍성국 후보의 여성비하, 성희롱 발언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홍성국에 대해서도 내로남불인가. n번방은 ‘죽일 놈’이고 홍성국 여성비하, 성희롱 발언은 모르쇠인가”라고 비판한 뒤 “민주당 세종시 9선거구 이순열 시의원 후보도 홍성국 후보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힐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이어 통합당은 “아내도 한 명보다 두 명이 좋다고 한 것과 성매매가 내수경제의 견인차라는 취지의 홍성국 후보의 발언에 동의할 수 있는지 밝혀라”라며 “이런 발언을 한 후보가 세종시 국회의원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지도 밝혀라”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통합당은 “홍성국 후보의 결단을 촉구한다”며 “홍 후보가 부끄러움을 조금이라고 아는 사람이라면 당장 후보직을 사퇴하길 바란다. 그것이 조금이라도 세종시민에 대한 예의를 지키는 길”이라고 홍 후보의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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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한 2020-04-02 16:22:03
본인은 성대 무역학과 출신인데, 홍성국 후보가 경제대변인으로 내놓은 의견이 아주 적절허게 맞아떨어져 속으로 크게 공감했는데,실물경제에서 쌓아온 오랜 경험으로 지은 저서들을 보니, 더욱 와 닿는 분이더군요. 한국 경제에 아주 필요한 분이라 판단됩니다. # 수출 및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에 대한 과감한 규제 완화와 지원 △내수 시장 활성화를 위한 소상공인 상생 정책 등의 공약을 내놨다. 이를 통해 구조적 성장 한계에 봉착한 한국의 경제 성장구조를 개선해나간다는 구상# 이런 내용들이 오랜 경험과 지식으로 얻어진 정치경제학적 공약으로 세종지역에도 큰 도움이 될 인재가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