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주교면 은포리에 ‘천연기념물 재두루미 날아와'
보령시 주교면 은포리에 ‘천연기념물 재두루미 날아와'
  • 조홍기 기자
  • 승인 2020.04.03 14: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달 30일부터 멸종위기야생동물 2급 재두루미 10마리 관찰돼
‘은포리 간척지 일대에서 관찰될 것이 처음’

충남 보령시는 지난달 30일부터 보령시 주교면 은포리 간척지 일대에서 멸종위기야생동물 2급으로 분류되고 있는 천연기념물 제203호인 재두루미 무리가 관찰됐다고 3일 밝혔다.

은포리 간척지에서 먹이 활동을 하고 있는 천연기념물 제203호인 재두루미
은포리 간척지에서 먹이 활동을 하고 있는 천연기념물 제203호인 재두루미

이번에 포착된 재두루미는 몸길이가 1.2미터 가량으로 지난 1일 6마리, 2일 8마리가 관찰되다가 3일에는 10마리로 늘었으며 북상하다가 먹이활동을 하러 은포리 간척지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

재두루미는 목과 날개는 흰색이지만 그 외 부분은 잿빛을 띤 흑색이고 얼굴과 이마는 털이 없는 붉은색을 띠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재두루미
재두루미

재두루미를 발견해 제보한 은포리 한 주민은 “재두루미가 은포리 간척지 일대에서 관찰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