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충남 "박완주 트러블메이커라 불러도 손색 없다"
통합당 충남 "박완주 트러블메이커라 불러도 손색 없다"
  • 성희제 기자
  • 승인 2020.04.0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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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장 보궐선거 도의적 책임론 등 제기하며 "새시대 걸림돌 아닌지 고민하라" 일침

미래통합당 충남도당은 7일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천안을 후보를 ‘트러블메이커’로 규정하고, 각종 ‘설화’(說禍)에 대한 해명을 촉구했다.

통합당 도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박완주 의원발 물의 사건은 열거하기 벅찰 정도”라며 “가히 ‘트러블메이커’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자칭 ‘충남 대표일꾼’이 설화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황당한 사태는 어찌 설명해야 하나. 잇따른 설화가 단순 해프닝이 아닌 속내가 드러난 것이라면 곤란하다”며, 박 후보의 해명을 촉구했다.

통합당이 제기한 박 후보의 설화는 크게 3가지다. 우선 통합당은 중도낙마한 민주당 소속 구본영 전 천안시장과 관련 “구본영 무죄확신… 전략공천”이란 박 후보 발언을 문제 삼았다.

통합당은 “(박 후보가) 사법부 판단을 제멋대로 예단해 시민들을 농락했다”면서 “나쁜 공천으로 야기된 보궐선거에 18억이 넘는 혈세가 소진됐다. 당시 도당위원장으로 도의적 책임을 인정하고 시민께 사과하라”고 날을 세웠다.

이와 함께 통합당은 박 후보가 ‘비뚫어진 특권’을 옹호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2016년 자녀 국회 인터채용 의혹에 휩싸였던 같은 당 서영교 의원을 응원 했다는 것.

통합당에 따르면 박 후보는 당시 서 의원에게 “선배 너무 힘들어 하지 마세요. 그냥 무시, 무대응하세요. 저도 전 보좌관 비리구속으로 선거 때 치도곤 당했지만 압도적으로 승리했어요.”라는 내용의 응원 메시지를 발송했다.

이를 놓고 통합당의 박 후보의 서 의원 응원 메시지가 “반칙과 특권으로 얼룩진 ‘조국 일가’ 비호와 다를게 무엇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이와 함께 통합당은 박 후보가 ‘복기왕 후보 상왕 발언 논란, 왜곡된 지방분권 의식 표출’이라고 지적하며, “박 의원은 3선 도전 자랑에 앞서, 본인이 천안의 새로운 백년을 준비하는 적임자일지 자문해보길 바란다. 새로운 시대의 걸림돌은 아닐지,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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