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구제역 백신접종 일제검사
세종시, 구제역 백신접종 일제검사
  • 최형순·이성현 기자
  • 승인 2020.04.2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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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체형성 여부 확인...소·돼지 1153두 대상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이 구제역 백신 항체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한다.

구제역 검사를 위해 한우 채혈하는 보건환경연구원 직원.
구제역 검사를 위해 한우 채혈하는 보건환경연구원 직원.

이번 모니터링 검사는 상반기 구제역 질병에 대한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실시한 백신 일제접종이 30일 완료됨에 따라 백신항체가 제대로 형성됐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된다.

동물위생시험소는 개업수의사, 가축위생방역본부와 협업해 소·돼지 사육농가 100호 1153두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접종에 취약한 축종과 임신축 등 백신접종이 미흡할 것으로 우려되는 개체를 중점 검사한다.

항체 검사 결과 양성률이 법적 기준치(소 80%, 돼지 30%) 미만인 농가에 대해서는 확인검사 후 원인파악, 백신 관리법 및 접종 요령 지도, 1개월 후 재검사 등 특별 관리가 이뤄진다.

특히 동물위생시험소는 ‘백신접종 통합관리 시스템’을 활용, 해당농가에 구제역 항체검사 결과를 문자로 안내해 개별농가에서 사용 중인 백신프로그램 개선 등에 활용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윤창희 동물위생시험소장은 “구제역 예방을 위해서는 주기적인 소독과 철저한 백신접종이 최선의 대책”이라며 “가축방역관 등이 일제검사를 위해 농장 방문시 백신접종, 소독 및 차단방역요령 등 방역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2월 하반기 구제역 백신접종 후 실시한 일제검사에서 세종시 백신항체 양성율은 소 99.3%, 돼지 79.8%로 전국평균(소 97.8%, 돼지 75.8%)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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