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눈꽃축제 대폭 축소
유성구, 눈꽃축제 대폭 축소
  • 강청자 기자
  • 승인 2010.04.1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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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행사 전격 취소, 추모분위기속에서 배움의 장으로 대체

대전 유성구는 19일 오후 대회의실에서 눈꽃축제 자문회의(위원장 송용호 충남대학교 총장)를 열고 천안함 침몰사고 등 최근의 시국상황과 국민정서 감안해 이달 30일부터 3일간 개최예정이던 눈꽃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개막행사를 비롯한 오락성, 이벤트성 공연행사를 전면 취소키로 했다고 밝혔다.

▲ 자문회의
자문회의는 이날 긴급회의를 통해 불꽃놀이를 비롯해 군악대 퍼레이드, 대북공연, 개막 퍼포먼스, 인기가수 초청 공연 등 개막축하 공연행사를 전면 취소하는 대신 계룡스파텔 주변에 전사자를 추모하는 46그루 나무를 심어 명명식을 갖는 등 별도의 추모행사를 진행키로 했다.

또 이팝꽃과 온천족욕장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한 전통 문화체험행사 위주로 진행키로 하고 온천수의 영원한 용출을 기원하는 전통 제례의식인 온천수신제와 책읽는 문화 저변확대를 위한 책축제와 평생학습축제만 차분한 분위기속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진동규 유성구청장은 “관광특구 및 지역경제 활성화도 중요하지만 침통한 애도분위기속에 있는 국민정서를 감안해 내린 결정”이라며 ”국민정서와 행정의 신뢰성 등을 고려해 문화체험행사 위주로 차분한 분위기속에서 진행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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