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기구 의원, 포스트코로나 시대 ‘리쇼어링’ 전략 토론회 개최
어기구 의원, 포스트코로나 시대 ‘리쇼어링’ 전략 토론회 개최
  • 김거수 기자
  • 승인 2020.05.2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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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계, 민간, 정부 등 전문가 참여하여 리쇼어링 전략 집중논의

더불어민주당 어기구(충남 당진) 의원이 포스트코로나 시대 리쇼어링 전략 토론회를 20일 개최했다.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

리쇼어링(Reshoring)이란 해외 진출 기업들이 국내에 다시 복귀하는 현상이다. 반대의 현상은 오프쇼어링(Offshoring)이라 부른다.

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리쇼어링 TF단장이기도 한 어 의원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에선 맹수석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리쇼어링 촉진을 위한 법제도 개선방안’이라는 주제로 기조발제를 맡았다.

이어 조재한 산업연구원 혁신성장정책실장, 이경상 대한상의 경제조사본부장,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 장상현 KOTRA 인베스트코리아 대표, 이학연 아주스틸(주) 대표, 방기선 기재부 차관보, 나승식 산업부 무역투자실장, 조주현 중기부 중소기업스마트제조혁신기획단장 등 학계와 민간, 정부를 총망라한 전문가들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맹 교수는 기조발제에서 각국의 리쇼어링 촉진 동향, 현행 리쇼어링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국제분업을 중심으로 형성됐던 GVC(글로벌가치사슬)이 미중대립과 코로나19로 급격히 붕괴되면서 국내의 안정된 생산기반 확보가 중요하고 시급한 상황”이라며 “국민경제와 국민건강에 직결되는 업종의 제조회사에 대한 특별지원책도 적극적으로 강구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재한 산업연구원 혁신성장정책실장은 “유턴기업 인정을 받기 위해선 해외사업장과 유사한 업종으로 국내로 투자해야 하는 등의 제약이 존재한다”며 “이러한 제약을 완화하는 노력과 함께 유턴기업 내에서도 옥석을 가리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경상 대한상의 경제조사본부장은 “현행 해외생산량 25% 이상 감축 또는 폐쇄해야 하는 유턴 인정기준의 개선과 국내에서 동일업종 운영만 유턴으로 인정하는 인정범위를 융복합 신산업시대에 맞게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어 의원은 “코로나19 이후 변화되는 산업환경과 특히 고용시장의 변화가 심상치 않은데 오늘 논의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리쇼어링을 촉진하여 일자리 위기를 극복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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