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이전지 발표두고 단체장, 도의회 상반입장
도청 이전지 발표두고 단체장, 도의회 상반입장
  • 편집국
  • 승인 2006.02.0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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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후속조치 과정서 논란일듯

오는 12일 도청이전 예정지 발표를 앞두고 시장 군수와 시군의회 의장, 도의원들이 발표시기를 두고 엇갈린 입장을 보여 논란이 예상된다.

도청이전지 선정을 앞두고 열린 간담회에서 대부분의 시장 군수는 일정대로 오는 12일 발표가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채현병 홍성군수는 발표를 연기하면 더많은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며 당초 일정대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소열 서천군수도 발표를 당초대로 가거나 늦추더라도 정치적 이용 가능성은 있다며 객관적으로 공정하게 한다면 원칙대로 가는게 좋다고 강조했다.

시장군수 가운데는 임성규 논산시장만이 예정지에서 탈락한 시군은 분위기가 가라앉을 것이라며 지방선거 이후로 연기를 주장했다.

오늘 오후에 열린 시군의회 의장단 간담회에서도 당초 일정대로 가야한다는 분위기가 주를 이뤘다.

한기권 홍성군의회 의장과 서산시 의회 이완복의장, 서천군의회 오세국 의장 등 발언에 나선 모든 의장들이 당초 일정대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에 강동복의원과 조길연의원, 차성남의원과 유환준의원, 이준우, 전영환의원 등 상당수의 도의원들은 지방선거이후나 행정구역 개편이후로 연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따라 당초 일정대로 도청 이전지가 선정되더라도 관련 조례제정 등 후속조치 과정에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해 심대평 충남지사는 내일 지역의 원로 40여명을 초청해 의견을 들은 뒤 오는 8일 담화문을 통해 이전지 선정과 관련한 최종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대전CBS 김화영 기자 young1968@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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