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총선 참패 보수재건 선봉 선다
김종인, 총선 참패 보수재건 선봉 선다
  • 김거수 기자
  • 승인 2020.05.22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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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당선인 워크숍서 김종인 비대위 체제전환 결의
한국당 통합당 합당 급물살... 金, 양당 통합정당 지휘봉

미래통합당과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합쳐진 정당을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가 이끌게 될 전망이다.

통합당이 김 비대위원장 체제 전환을 의결하고, 한국당이 통합당과 합당을 결의한데 따른 것이다.

통합당은 22일 총선 당선인 워크숍에서 찬반투표를 통해 김종인 비대위를 결의했다. 임기는 내년 4월 7일로 예정된 재·보선까지로 결정 사실상 김 위원장의 임기를 둘러싼 논란을 해결했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이 같은 내용의 당선인 워크숍 찬반 투표 결과를 밝혔다.

김 비대위원장 체제를 내년 재·보선까지로 결정한 것은 사실상 선거의 결과를 책임지게 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돼, 비대위원장 임기 제한을 없앤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중 김 비대위원장 내정자를 만나 위원장직 수락을 요청할 계획이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김 비대위원장 체제 도입의 선결조건이었던 임기문제가 해소됨에 따라 수락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 비대위원장 내정자가 통합당의 요청을 수락하면, 한국당이 합쳐진 제1야당을 아우르게 될 전망이다.

한국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오는 29일까지 통합당과 합당키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26일로 예정된 전당대회는 취소됐다. 원유철 대표의 임기를 8월 말까지 보장하는 당헌 개정을 철회한 셈이다.

한국당이 원 대표의 임기 연장을 철회하고 통합당과 합당 시한을 확정하면서 21대 국회는 원내 1·2당의 비례위성정당이 문을 닫은 상황에서 시작하게 된다.

원 한국당 대표는 “전대가 열리지 않아 내 임기는 (이달 29일에) 저절로 종료된다”고 했다.

한편 통합당은 오는 28일 전국위원회를 개최, 한국당과 합당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8월 말 전대를 열기로 한 조항을 삭제하는 당헌 개정도 추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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