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산 관광 활성화 '공감'…연결 수단 '유보'
보문산 관광 활성화 '공감'…연결 수단 '유보'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0.05.27 1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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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산 활성화 방안' 시민토론회 개최
"새로운 전망대 조성 바람직"...관광자원 연계 필요성 제기도
모노레일, 곤돌라, 친환경버스 등 연결 수단 결론 못내...일단 유보

대전시가 보문산 관광개발 사업의 활성화 방안과 관련 다양한 의견수렴에 나선 가운데 사업에 대한 필요성에는 높은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관광 인프라 연결 수단에 대한 결론을 도출하지 못했다.

보문산 활성화 민관공동위원회(이하 민관위원회)는 27일 대전평생교육진흥원 식장산홀에서 전문가, 시민단체, 일반 시민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문산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시민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민관위원회 추진경과 ▲ 민관위원회 활동결과 ▲ 보문산 활성화 및 여론조사 용역발표 ▲ 패널 토론 및 시민의견 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민관위원회 측은 퇴조를 겪고 있는 보문산을 다시 대전의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설 개선 및 프로그램 신설, 산 내 관광자원 연계 등을 검토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보문산 권역 활성화와 원도심 살리기 사업을 연관짓기도 했다. 

이날 민관위원회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보문산 활성화를 위한 사업은 힐링(Healing), 즐거움, 전통문화, 주민참여 등 4개 원칙에 따라 추진하고, 현재의 보문산 전망대(보운대)의 이용 확대 및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전망대를 조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또 보문산 활성화를 위한 소프트웨어 사업으로 생활관광 프로그램 개발, 공공디자인 기반 스마트공원 조성, 콘텐츠 공모사업 추진, 단풍철 보문산 대축제 시행, 플리마켓(벼룩시장) 개장, 낙조 조망시설 설치, 스토리텔링 및 상징성 강화 등을 추진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보문산 내 관광자원(전망대, 오월드, 뿌리공원 등)의 연결 필요성에 대해서는 많은 위원들이 공감을 표시했으나, 가장 관심이 모아졌던 연결수단(모노레일, 곤돌라, 친환경버스 등)에 대한 결과 도출에는 이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는 평가다.

대전시 박도현 관광마케팅과장은 “보문산이 대전의 도시관광의 대표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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