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원로와 간담회에서 강조, 연기론은 덕담 차원 해명
심대평 충남지사는 7일 도청 이전 지역원로와 간담회에서 "도청 이전작업은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과 맞물려 진행해야 한다"고 전제하고 “이전을 더 이상 늦추면 어느 한 지역은 공동화 현상이 온다"며 계획대로 발표할 것임을 밝혔다.
심지사는 "도청 이전작업은 최근 여야의 '지방행정체제 개편 기본법' 처리 계획과 관련 없이 도지사직을 유지할 때 도민과의 약속을 반듯이 마무리해야 한다"며 "충남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초석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연기론과 관련해 심지사는 "최근 조길현 도의원이 '불필요한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발표를 지방선거 이후로 미루자'고 해 제안 당시 '좋은 아이디어'라고 한 덕담차원"이었다고 해명했다.
이날 진각 마곡사주지, 김지식 충남농업경영인 회장, 정순오 정책 자문교수 등 33명의 지역원로가 참석한 이 자리에서 "도청 이전 예정지를 계획대로 발표해야 한다"는 의견과 "발표 시기를 5.31 지방선거 이후로 연기하자"는 주장도 일부 제기됐다.
심지사는 간담회에서 나온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8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도청이전 예정지 발표 시기를 확정
발표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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