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종량제 봉투 100리터 대신 75리터 써요"
예산군, "종량제 봉투 100리터 대신 75리터 써요"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0.05.28 11: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환경미화원 열악한 근로환경 개선

예산군은 환경미화원들의 열악한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종량제 봉투의 최대 용량을 기존 100리터에서 75리터로 낮춘다고 28일 밝혔다.

환경미화원들이 100리터 쓰레기봉투를 옮기는 모습
환경미화원들이 100리터 쓰레기봉투를 옮기는 모습

종량제 봉투 최대 용량 변경은 일부 주민과 사업장에서 가득 찬 100리터 종량제봉투의 위와 옆 부분을 테이프로 붙여 실 용량보다 훨씬 많은 용량을 배출하거나 비중이 큰 쓰레기를 담아 수거를 하는데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환경부 지침에는 100리터 종량제봉투의 경우 25㎏ 이하로 배출해야 하지만, 쓰레기를 가득 눌러 담게 되면 실제 무게는 30∼40㎏에 육박해 환경미화원들의 근골격계 이상과 척추질환 등 발생 위험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군은 이번 용량 변경에 따라 100리터 종량제봉투는 신규 제작하지 않고 재고량이 소진되면 공급하지 않을 예정이며, 이미 구매한 100리터 종량제 봉투는 사용할 수 있고 하반기부터는 75리터로 제작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환경미화원들의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이번 종량제 봉투 용량 변경에 군민 여러분들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