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식 의장 “정상적인 사회, 바람직한 사회 만들 것...대전 아름다운 사회로”
‘대전(大田)을 흥(興)하게 하자’는 궁극적 목표를 가진 단체 대흥포럼이 30일 새롭게 출범했다.
대전 중구문화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염홍철 전 대전시장,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이명수(아산갑)·황운하(중구) 의원, 서영완 박영순 의원 보좌관, 홍종원 대전시의원과 조성천 변호사 등 많은 인사들이 회원 및 초청 자격으로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문성식 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대흥포럼은 거창하고 엄중한 것을 추구하고자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며 “정상적인 사회, 바람직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모인 모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전을 흥이 넘치는 도시로 만들고 적극적인 정책제안, 대중공연 문화 후원, 대화와 토론을 통해 화합하고 합리적인 결과를 내놓고, 나눔과 봉사를 통해 아름다운 사회로 나아가는 것이 목표”라고 취지를 밝혔다.
포럼에 고문을 맡게 된 염홍철 전 시장은 “철도·행정·군사·과학 등 국가 중심역할을 한 대전은 자부심을 갖기 충분한 도시”라며 “대흥포럼을 통해서 이같은 사실을 시민들이 많이 알 수 있게 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설동호 교육감 역시 축사를 통해 “대전은 우리 국토 중심부에 있어 영남과 호남을 아우를 수 있다”며 “소통과 협력으로 진지하게 의논해 좋은 정책들이 실현, 대전과 국가가 발전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이명수 의원은 “전국에 포럼이 정말 많다. 포럼 정리를 위한 포럼이 필요하다고 할 정도지만 와서 말씀을 들어보니 정말 꼭 필요한 포럼이라 생각된다”며 “대전을 흥하게 하자는 대흥포럼이 대전 뿐 아니라 대한민국을 흥하게 하는 포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황운하 의원은 “5가지 포럼 설립 취지대로 대흥포럼이 발전해 나가셨으면 좋겠다”며 “대흥포럼이 부흥하는 데 적극 일조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이날 이어진 토론에는 정재근 전 행정안전부 차관이 ‘지역사회가 추구할 이상과 발전방향’을 주제로 발제했다.
정 전 차관은 “자치역량의 배양은 지역거버넌스 역량의 제고를 통해 이뤄진다”며 “사회적 자본의 축적이야말로 지역사회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더욱 효율적인 지역거버넌스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정토론에 나선 강영환 시사평론가는 “모든 정책의 수혜는 사람을 향해야 한다”며 “정책을 만드는 전문가를 키워야 하며 다양한 분야의 인적 자원을 개발하고 그 가치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인원을 최소화하고 유튜브와 페이스북으로 생중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