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춘 후보 대학생 표잡기 행보
박해춘 후보 대학생 표잡기 행보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0.05.18 1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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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인재 채용기업에 인센티브” 제공

박해춘 한나라당 충남도지사 후보는 도내 인재를 채용하는 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우리 인재 우선 채용제’를 청년실업문제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 자유선진당 박해춘 충남도지사 후보
박 후보는 18일 공주시 신관동 공주대 공학관에서 대학생들과 만나 청년실업과 학자금 문제 등 대학생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 의견을 듣고 이 같은 공약을 내놓았다.

박 후보는 “대전·충남지역 대학 졸업생의 취업률은 75.6%로 전국 상위권인데 대전·충남 지역내 취업 비율은 31%에 불과하다”며 “능력 있는 학생들이 취업 위해 대전·충남을 떠나고 있다”고 지적, “이는 도내에 취업할 수 있는 기업이 적기 때문”이라며 “우선 도내에 대기업과 우량기업들을 많이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기업을 유치해도 기업들이 우리 지역내 대학졸업자들을 채용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며 “도내 기업들이 우리 대졸자들을 많이 채용할 수 있도록 '우리 인재 우선 채용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기업이 채용하려고 해도 적절한 인력이 없으면 불가능하기 때문에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 양성에도 주력할 것”이라며 “도내 기업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는 '도내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대학생들은 박 후보에게 학자금 대출금 부담을 줄여줄 방안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묻자 박 후보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학비대출금 근로상환제를 시행하겠다”고 했다.

“학비대출금 근로상환제는 졸업 후 상환해야 하는 대출이자를 도가 마련한 청년공공근로사업을 통해 재학중에 미리 갚는 제도”라며 “대학생이 방학 또는 학기중에 실시하는 청년공공근로사업에 참여하여 일당의 30~50%를 대출이자 상환에 사용토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를 위해 “학업에 지장이 없는 양질의 '청년공공근로사업'을 많이 개발하여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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