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춘 후보, 세종시 해결방안
박해춘 후보, 세종시 해결방안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0.05.19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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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 없는 논쟁, 대안 없는 논쟁은 정치적으로 악용될 뿐

박해춘 한나라당 충남도지사 후보는 19일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특별기자회견을 갖고 “야당이 세종시를 앞세워 선동과 편가르기를 하는 바람에 민심이 양분되고 있다”며 “세종시 문제를 정치적으로 악용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 한나라당 박해춘 충남도지사 후보
박 후보는 이 자리에서 “도민 여러분께 박해춘식 해결방안을 설명 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세종시 문제를 대통령과 담판 짓더라도 적극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세종시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즉시 착공으로 들어가 공사기간도 10년에서 5년으로 단축시키겠다”며 “이것이 박해춘식 세종시 해결방안”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충남은 지금 위기의 기로에 서 있다”며 “어제는 삼성전자, 한화, 롯데, 웅진그룹에서 세종시 문제가 서둘러 결말나지 않으면 투자하기 어렵다는 뜻을 정부에 전달했다”고 밝히고 “사정이 이렇게 긴박한데도 야당은 온통 세종시 원안만 고수하려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이어 “감정적․감성적 차원으로 끌고 갈 것이 아니라 현실적․이성적 판단으로 미래 충남을 심각하게 고려해봐야 한다”며 “원안이냐 수정안이냐를 놓고 여야간에 지루한 갈등과 밀고 당기기기는 이제 끝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반쪽짜리 행정부서가 오고 아파트나 들어서는 원안은 충남을 망치는 것”이라며 “막대한 자금과 우리 자식들의 일자리를 가져오는 삼성전자가 들어오는 수정안이야말로 도민과 충남발전에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또 박 후보는 “지금처럼 출구 없는 논쟁, 대안 없는 논쟁은 정치적으로 악용될 뿐”이라며 “이번 선거가 세종시 선거로 변질되고 있는 데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끝으로 도민들에게 “더 이상 정치인에게 맡겼다가는 충남과 우리 자식들의 미래와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며 “이번 선거에서 여러분 스스로가 직접 결말을 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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