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찾은 홍남기, 3차 추경 처리 'SOS'
박병석 찾은 홍남기, 3차 추경 처리 'SOS'
  • 김거수 기자
  • 승인 2020.06.2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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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경제부총리 "코로나 사태 경제지원 예산 내주까지 통과시켜달라"
박 의장 "500만 명 생계의 문제... 국민의 국익을 위해 최선 다하겠다"

정부가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3차 추가경정예산 처리를 고리로 국회 원 구성 공전을 압박하는 모습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박병석 국회의장을 만나 3차 추경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다.

코로나 19발 경기침체로 인한 고용충격 완화를 위한 예산 등을 3차 추경에 담았는데 국회 원구성 지연으로 예산안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는 것이 홍 부총리 요구의 배경이다.

24일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코로나 19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3차 추경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하고 있다.
24일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코로나 19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3차 추경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하고 있다.

홍 부총리는 “이번 3차 추경은 금융지원, 경제지원, 경기보강지원 등 꼭 필요한 실탄을 담았다”며 “7월에 예산이 집행될 수 있도록 다음주 말까지는 꼭 통과시켜달라고 의장님께 간곡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3차 추경의 직접 대상자인 500만 명에게는 생계의 문제이기에 그 긴급성과 절박성은 여야도 잘 알고 있다”며 “조속한 원 구성을 통해 3차 추경을 제때 처리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장은 “저는 올해 초부터 미국의 뉴딜정책을 연상시킬 정도의 대규모 추경, 신속한 집행, 공무원의 면책범위 확대를 강조해왔다”며 “당면한 경제 문제도 해결해야 하고, 코로나 경제질서 변화에도 대응해야 한다”며 “정치권도 국민의 국익을 위해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홍 부총리의 박 의장 예방에는 안일환 기획재정부 제2차관, 백승주 기획조정실장, 최상대 예산총괄심의관, 복기왕 의장비서실장, 이용수 국회의장 정무수석비서관, 한민수 국회의장 공보수석비서관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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