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제2차 도 다문화정책자문회의
충남도가 도내 외국인주민·다문화가족 등 수요자에 맞는 정책을 개발하기 위해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도는 26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2020년 제2차 충청남도 다문화정책자문회의’를 개최했다.
도 다문화정책자문회의는 2018년 12월 다양한 출신 국가의 외국인주민을 공개 모집해 구성한 자문회의기구로, 현장의 의견을 도에 전달하는 도정 파트너로서 수요자 중심의 정책 및 사업 발굴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회의를 위해 자문위원들은 △다문화자녀를 위한 찾아가는 기초학습 도우미·돌봄교실 운영 △찾아가는 엄마나라 언어 교육프로그램 운영 △온라인 한국어 수업의 상시화 △사랑 공부방 및 돌봄 운영 등을 제안했다.
또 △글로벌 법률 상담소 운영 △외국인 전문 법률 안내센터 개설 △다문화가족 대상 가족교육 의무화 등 외국인주민과 다문화가정의 권리를 보호하는 데 중점을 둔 제안도 나왔다.
조광희 도 여성가족정책관은 “그동안에는 도가 사업을 제안하고, 자문위원의 의견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했으나 이번에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해 정책 수요자의 목소리를 더욱 담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장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변화 욕구에 부응하는 신규 사업을 지속 발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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