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전국 최초로 3년 연속 지자체 합동평가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는 쾌거를 달성했다.
도는 1일 행정안전부 주관 ‘2020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 결과, 전국에서 가장 많은 우수지표 99개를 획득하는 등 2개 평가 부문에서 모두 ‘우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는 21개 중앙부처와 민간전문가 103명이 공동 참여해 전년도 국가 위임사무, 국고보조사업, 국가주요시책 등의 수행 능력과 행정력을 평가하는 제도다.
통계로 달성도를 평가하는 정량지표 부분에서 도는 △재정지원 일자리사업 수행성과 △경력단절여성 대상 취업 지원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율 △지자체 복지사각지대 △노인복지돌봄서비스 제공 △학교 밖 청소년 지원 노력도 등 사회적 약자 보호와 사회적 가치 실현 중심 지표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또 △어린이 급식소 등록 관리율 △농산물 직거래 실적 증가율 △국가지정문화재 보수 정비 △산불방지 성과 당성률 △온실가스 감축 노력 △임도시설 △지방도로 교통사고 감소율 △우제류 주요 가축전염병 발생건수 감소 등도 전국 1위의 성과를 뒷받침했다.
전문가가 지표별 우수사례 2건씩을 선정하는 정성평가에서는 35개 정성지표에 총 19건이 뽑혔다.
정성지표에 선정된 우수사례는 △4차 산업혁명 대응 △자살예방 및 정신건강증진 △공공저작물 개방 및 활용 △지역사회 청소년 참여 및 활동 △기후변화 적응 △다문화 가족지원 △사회적 가치 실현 △지방예산낭비 방지 △귀농귀촌정책 △마을자치 활성화 △여성농업인 육성 △기후변화 적응 △충무계획 실효성 확보 △북한이탈 주민의 안정적 지원 △위해의료제품 품질 감시 등이다.
특히 정성지표 가운데, ‘농업계와 기업 간 상생 협력을 통한 성과 창출’ 정책으로 수행한 ‘상생협력 비법 통했다 충남 흑삼 세계화’는 국민평가단이 꼽는 국민공감 우수사례 5건 중 하나로 선정됐다.
양승조 지사는 “이번 성과는 도와 15개 시·군이 함께 협력해 적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하고, 도민을 위한 행정서비스에 최선을 다한 결과”라며 “내년에도 실과별 준비 상황 점검과 부진지표 원인 분석 등 국·도정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더 행복한 충남 대한민국의 중심’을 실현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